마지막으로 글로벌 에너지 쇼가 캘거리에서 열린 것은 2019년이었고, 이제 에너지 분야는 완전히 다르게 자리 잡고 있다. 오일 앤 가스는 여전히 2014-15년에 시작된 침체에서 회복 중이며, 계속 전환에 대한 아이디어를 잡고 있다. 에너지 전환은 이제 오일샌드의 탄소 중립 계획과 수력, 풍력, 태양열, 지열 등의 재생 및 청정에너지에 대한 큰 투자와 탄소 포집 기술에 대한 투자도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한편으로 오일 앤 가스 분야는 지정학적인 이유와 세계적으로 수요가 늘어나며 또 한 번의 호황을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 쇼를 주관하는 단체의 닉 사메인은 올해의 이벤트는 에너지 분야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산업의 방향에 대한 솔직한 논의와 한 가지의 에너지 자원이 세계 전체의 수요를 맞출 수 없다는 것에 대한 이해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자리라고 전했다.
사메인은 “글로벌 에너지 쇼는 에너지 관련자들끼리 앨버타 에너지에 대해 논하는 자리가 결코 아니라, 모두가 함께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며 해야 할 일들에 대해 나누고 캐나다 에너지에 대한 인식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주최 측은 110개국에서 7-9일 사이에 방문하는 3만 명 이상을 맞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발표자들은 각자 다른 국가와 시각을 대표하고 있다.
행사에는 우크라이나 오일 기업인 나프토가즈의 대표와 우크레인 투 캐나다의 앰버서더인 율리아 코바리브가 참석하여 러시아의 침공이 세계 에너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전한다. 또한, 세노버스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벤트로 대표이자 CEO인 알렉스 풀베이가 참석하여 산업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한다. 사메인은 “다양한 발표자들과 풀베이와 같은 지도자들이 함께 논의하는 자리는 정말 의미 있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300명 이상의 발표자들이 에너지 수요에 대한 전략적인 내용과 지도자들이 난관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비롯하여 기술적인 부분도 논의된다. 풀베이는 해당 이벤트가 서로 지식과 기술을 나누고, 기후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을 생각할 수 있는 자리라고 전했다. 53,000명 이상이 참석하는 에너지 쇼는 캘거리에 4,500만 불의 경제적 영향을 미치고 관광 관련 산업에 5,400만 불 이상의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남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