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헤럴드
캘거리의 연례 대규모 청소년 취업박람회가 목요일 (28일) Big Four 빌딩에서 열린다. 캘거리 유스 취업센터의 리타 블라세티 씨는 “올 해 박람회에는 약 80여 개 업체, 4천 여 개의 일자리가 청소년들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올 해로 25회를 맞는 캘거리 유스 취업박람회는 지역의 청소년 구직자들과 고용주를 연결해 주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목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6시까지 빅포 빌딩에서 진행되며 15세에서 24세까지 구직을 원하는 청소년들은 이력서를 지참해 직접 구직활동에 나설 수 있다. 이 행사는 사전 등록이 필요 없는 무료 행사로 진행된다. 블라세티 씨는 “자신이 원하는 업체와의 인터뷰를 진행하기 위해 미리 이력서와 인터뷰 준비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 고용주들마다 연령대와 구인 기준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직종에 대한 사전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이번 행사에는 약 4천 여 개의 포지션이 제공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파트타임, 시즈널 일자리 등도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라세티 씨는 “올 해는 특히 건설사들의 참여가 두드러진다. 또한 레크리에이션, 식음료, 관광, 창고, 헬스 서비스, 공공안전, 기초수준의 기술직종에 대한 구인 등 다양한 분야가 청소년들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봄, 여름 시즌이 다가 오면서 시즈널 직원을 채용하기 위해 박람회에 참가한 E 스쿠터 업체, Bird의 패트릭 그라함 매니저는 “지난 경험으로 캘거리 유스 취업박람회에서 직원을 구하는 것이 매우 만족스러워 이번에도 참여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다양한 직종에서 구인하고 있다. 스포츠 팀, 클럽, 리더십 포지션 등이 있다. 약 30여 명의 신규 직원이 필요한 상태이다”라고 덧붙였다. Prospect Human Services의 제니퍼 도스트 팀장은 “취업박람회는 구직을 원하는 청소년들이 한 곳에서 여러 고용업체를 돌아 볼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구직 방법이다. 다양한 업체들과의 인연을 위해서는 자신과 고용업체들과의 공통점을 찾아야 한다. 이전과 달리 이력서도 하나만 구비하지 말고 각 고용업체들의 특성에 맞게 2-3가지를 구비하는 것도 좋은 구직전략이다”라고 조언했다. 캘거리 시 청소년 고용센터는 연중 구직을 원하는 청소년 누구나 방문해 취업 카운셀링을 받을 수 있다. 이력서 작성, 원하는 업체를 찾는 방법, 인터뷰 방법, 향후 커리어 설계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현재 12명의 커리어 카운셀러가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해에만 약 2,900여 명의 청소년들이 취업 카운셀링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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