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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꽃잎에 새겨진 문향 _ 김숙경 (캐나다 여류문협)
 
꽃들이 휘늘어지게 핀 4월
벗 꽃 길을 그리움 물결 헤치며 혼자 걷고 또 걷는다
떨어지는 꽃잎은 내년을 기약하지만
내 님은 상사화처럼 만날 수 없구나

아~가련한 내 사랑아
가슴 속 이별 꽃을 되새기며
떨어진 꽃잎에 그이 발자국을 포갠다
미소 띈 그리운 모습으로

살랑이는 바람 속에 무지갯빛 햇살로,
추억은 가슴을 헤집고 희미한
그림자로 다가왔다가
꽃잎 속에 화사한 미소로 생생하게 다가오는구나

그대 하늘 길로 구름 타고 가던 날
빛이 보이지 않던 터널 저 편에서
손사래 치며 천천히 나와 멀어져 가고 있었지

'잘 살아야 한다' 며
해맑은 모습으로 위로해 주었지
한 송이 목련처럼

그대 만나려면 몇 번의 봄을 기다려야만 할까
4월은 잔인한 달이라지만,
나는 그대 모습 꽃잎 속에 그리움
새기며 다시 사랑을 나누리라

그리고 큰 소리로 하늘까지 들리도록
당신과 함께했고 이별했던
4월은 그래도 축복의 달이라고 말하려네

기사 등록일: 202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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