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에관해 4회에 걸처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단식으로 못 고치는 병은 어떠한 것으로도 고칠 수 없다" - 독일 격언 - 일반적으로 사람이 병이 들면 식욕이 없어지는 것은 신체가 영양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개나 고양이등 동물들은 병이 들거나 상처를 입으면 먹이를 찾지 않는다. 이것은 생리적으로 스스로 단식을 시키는 것이다. 이와 같이 동물은 스스로 단식을 하여 자기 병을 고치고 있다. 그러나 사람은 반대로 영양을 못 취하면 죽을 줄로만 알고 억지로 먹거나 혹은 주사로 영양을 주입하므로 병의 회복이 늦어지고 있다. 몸이 허약하니 영양 공급을 위하여 많이 먹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다. 실은 영양의 부족이 문제가 아니라 과다공급으로 인한 정체와 기능 퇴화가 더 문제인 것이다. 음식을 소화하고 흡수하며, 배설하고 해독하는 과정은 대단히 많은 에너지가 소모된다. 식사를 한 후 노곤한 것은 바로 이러한 과정 때문이다. 특히 병적 상태의 지쳐있는 장기에 많은 음식물을 끊임없이 안겨 준다면 이 얼마나 많은 부담을 주고 있는 것인가 ? 그러니 때로는 먹는 음식을 중단하고 스스로를 치료할 수 있는 힘(Self Healing Power)이 되살아나도록 환경과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절실히 필요하다. 휴가와 방학은 사람에게 있지만 몸은 늘 과다한 식사에 휴가 없는 시달림 속에서 지낸다. 우리는 너무 많이 먹고 몸은 너무 피곤하여 있다. 운동량은 줄고 음식이 과다 섭취되면 아무리 비싸고 좋은 음식이라도 그 후부터 몸 속의 쓰레기로, 혹은 독(toxin)으로 변하여 건강을 위협하게 되며 신진대사의 기능을 떨어뜨리고 만성병의 원인이 된다. 특히 간, 신장, 대장 등은 이러한 과다한 쓰레기의 처리와 배출에 무척 지치게 되며 몸의 자연 치유력을 막아 버리는 장애물로 작용하게 된다. 당뇨, 고혈압, 신장장애, 관절염, 류마티스 등은 과식으로 인한 몸의 노폐물 축적이 근본적인 원인이 되고 있다. ▶ 단식은 몸에게 진정한 휴식을 주며, 독과 쓰레기를 정화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다. 단식이란 자발적으로 음식을 제한하고 물과 내부에 축적된 영양과 에너지로 신체를 유지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또한 신체에 휴식을 주는 과정으로 이해되기도 한다. 단식은 자연의 생명력(Healing Power)을 살아나게 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단식 중에 약간의 음식이라도 먹게 되면 생리적으로 Protein-sparing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는다. Protein-sparing 시스템이란 체내의 지방을 에너지로 사용하는 생리적 변화인데 이때에 독소가 배출되고 항 염증작용이 있으며 자가 면역 장애를 치료할 수 있게 된다. 혈액을 정화시키고 혈압을 치료하는 효과를 나타내려면 반드시 생수단식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수단식이란 것은 본 단식 기간 중에 생수만을 마시며 단식을 하는 것을 말하며 정통단식으로 말하고 있다. 그 외 벌꿀단식, 야채효소단식, 녹즙단식, 포도단식 등의 변형단식이 수 없이 있지만 생수단식 만큼 신체정화를 이루어 내지 못한다. ▶ 장기 크기의 변화. 종양치료 단식을 하게 되면 심장, 뇌, 혈액 등을 제외한 위장, 대장, 간, 고환, 신장 등의 장기들은 그 크기가 적어진다. 일할 필요가 없는 장기들은 스스로를 축소시켜서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장기 내의 종양이나 지방조직, 독소물질들을 체 외로 배출하게 된다. 이 때에 종양이 제거되고 물 혹이 없어지며 축농증이 치료된다. 생명유지에 필요한 장기는 거의 줄어들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심신의 활동 에너지를 밖으로부터 취할 수 없게 되므로 자기 몸 속에 저장된 영양을 취하게 되는데, 우리몸은 신기하게도 몸속에 축적된 물질[지방, 근육, 종기(염증), 암] 등을 이용하여 에너지를 보충하고 독소는 체외로 배출된다는 것이다. 이 과정은 평소와 반대의 작동이다 근육이나 내장의 구석구석에서 영양을 토해 내므로 몸 전체에 걸쳐서 골고루 피가 순환하게 되어 단지 몸에 저장된 영양만이 아니고 구석구석에 끼어 있던 여러 가지 독소가 모두 빠져 나와 몸을 대청소를 하게 된다. 특히 위장은 음식이 안 들어가므로 수축하여 위확장이나 위하수도 자연히 회복된다. 장관도 수축하여 장벽에 붙었던 숙변도 차츰 벗겨진다. 이때 심한 공복감과 허기증도 나타나게된다. 그러나 몸은 곧 적응하게 되고 독소를 배출하기 시작하게된다. ▶ 골격이 교정된다 단식기간에는 몸의 근육이 이완된다. 뼈를 잡고 있는 근육이 이완됨에 따라 몸은 부드러워지고 이때에 삐뚤어진 골격과 자세를 바로 잡을 수 있다. 간단한 체조, 붕어운동, 요가 등을 통하여 자세를 균형 잡힌 몸으로 만들 수 있다. 허리디스크나 목디스크가 치료되는 원리를 이해하면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요통으로 고생하다가 단식으로 허리디스크를 고친 환자들은 탄성을 발하게된다. 자료제공 정 한의원 원장 정기용 (403) 263-8854
편집자 주) 본 글은 CN드림 2003년 11/14일자에 실렸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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