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모든 구성물 중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것을 우리는 흔히 중추 혹은 허리부분이라고 일컫는다. 허리가 튼튼해야 나머지 구성물들도 제자리를 잡고 제 역할을 해 낼 수 있는 것이다. 허리통증-요통은 사람에게만 있는 질환으로 사람은 직립보행을 하기 때문에 상체의 하중이 지속적으로 허리에 집중되게 된다. 이로인해 허리에 무리한 힘이 가해지게 되면 요통이 발생된다. 전 인류의 70% 이상이 .평생을 통해 한번 쯤 요통으로 고통을 겪는다고 한다. 2. 요통의 원인과 허리디스크 1) 요통의 일반적 원인으로는 첫째: 급성, 만성 허리 염좌(sprain)와 그에 따른 후유증 급격한 충격이나 무리한 운동등으로 허리주변의 인대와 근육을 손상받았을 경우이며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허리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다.(참고로 허리디스크 환자의 50%는 허리염좌 경력이 있다고 한다) 둘째:: 다리길이의 차이 요통환자는 보통 두 다리 길이에 차이가 있다고 한다. 작게는 1~2 mm 많게는 20 mm까지 차이를 보인다. 다리길이는 항상 변한다. 장기간에 걸쳐 다리길이 차이를 방치하여두면 다리길이가 짧은 쪽으로 우리몸의 체중이 실려 과부하가 생기고 반대쪽에는 보완적인 체중부하가 생기어 특정부위(주로 요추 4,5번)의 추간판의 퇴화현상이 먼저 시작되고 결국에는 수핵이 빠져나와 주변의 모든 신경장애(주로 하체부위)의 원인이 된다고 하겠다(허리디스크) 셋째 : 같은 자세로 반복적인 일을 계속할때(나쁜자세로 지속) 등받이가 없는 의자에서 장기간 앉아서 일하는 사람, 한 자세로 오래동안 앉아서 일하는 사람이나, 무거운 것을 반복해서 한쪽으로만 들어올리는 사람들에게 흔한데, 무엇이든 한 가지 방향으로 일을 반복하는 작업은 요통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왜냐하면 한쪽 근육만 발달되어있고 반대쪽 근육은 상대적으로 약화되어 이 반대쪽을 갑자기 쓸때(흔히들 허리가 삐끗 했다고 한다) 디스크의 약한부위 섬유테가 찧어지기 때문 이다. 넷째: 선천적인 척추구조의 이상 척추 전방 전위증, 후방 전위증, 척추 분리증, 일부 척추관 협착증 등은 선천적으로 척추 구조에 이상이 있어 요통이 생기는 경우이나 이는 흔하지 않다. 2) 허리디스크(요추간판 탈출증)란 허리디스크란 우리가 움직일 때 충격을 흡수하도록 척추뼈 사이에 놓여있는 디스크(-링 형태의 외부조직인 섬유테(annulus fibrosus) 스폰지 같은 중앙조직인 수핵(nucleus pulpous)으로 구성됨)의 수핵이 디스크를 탈출하여 주위 신경을 자극, 압박 함으로써 하여 통증을 유발시키는 상태를 말하며 좌골 신경통 (sciatica)의 주요 원인이 된다. 평소 다리가 쑤시고 저린다거나 조금만 오래 앉아 있으면 허리가 아프다거나 또는 계단을 오를 때 유난히 다리가 아프다던가 하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해 볼 수 있다. * 좌골신경통(sciatica) 좌골 신경은 우리 몸의 가장 크고 굵은 신경 중의 하나로, 다리의 뒷면과 무릎 아래의 신경 기능을 주로 담당하고 있다. 흔히 우리가 좌골 신경통이라고 하는 것은 허리에서부터 엉덩이와 다리의 후, 측면부를 따라 퍼져 내려가는 혹은 올라가는 통증을 한꺼번에 말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좌골 신경통은 좌골 신경의 어느 곳에서나 문제가 생기면 발생할 수 있다. 좌골신경통이란 말은 병명이 아니라 다리 쪽으로 오는 통증을 일컫는 일종의 증상을 의미한다. 3) 한방적 관점에서의 요통 한방에서는 과로나 무리한 성생활, 부적절한 운동, 또는 풍한습(風寒濕)의 감수등의 원인으로 인체내에 풍한습의 정체, 기체(氣滯)와 혈어(血瘀), 신허(腎虛)등이 발생한것으로 본다. 특히 한의학의 가장 오래된 경전인 황제내경에서는 허리를 신장(腎腸)의 거처(府)로 보아 요통의 주요 내적 원인으로 신허(腎虛)를 강조하였다. 3. 치료방법 서양의학에는 주로 물리치료나 약물요법, 허리디스크 환자의 경우 수핵이 터졌을 정도로 심할 경우에는 수술요법을 적용한다. 한방적 치료는 먼저 어혈로 인한 경우라면 우선 삼릉침이나 부항을 이용한 사혈요법(瀉血療法)이나 약물 중에 활락거어제(活絡祛瘀劑)를 투여하여 어혈을 제거하고 경락을 잘 통하도록 해준다. 한습 (寒濕)으로 인한 경우에는 뜸(灸)이나 온열요법으로 차고 습한 기운을 발산하고 맺힌 기혈을 풀어 경락이 잘 통하도록 하고 약물로 거한습제(祛寒濕劑)를 이용한다. 신허(腎虛)등 내부장기의 허약이 원인이면 국소부위에 뜸이나 내부장기의 허약한 것을 보충하는 보약제의 투여 및 근육이나 관절의 무력함을 방지하는 강근골제(强筋骨劑)를 이용한다. 이외에 추나교정요법을 이용하여 척추의 변형으로 뒤틀린 뼈를 교정하고, 침술요법, 부항요법, 뜸요법등 물리요법과 병행하여 치료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 일반 급성허리염좌 환자는 침술요법으로 보통 1주일 정도면 치료되나 정도에 따라 2~3주의 치료를 요하는 경우도 있다. 다음은 가정에서 응용해 볼 수있는 한방요법이다. (1)내복방법 o평소 은근히 지속적인 신허요통의 경우 돼지콩팥과 두충(杜沖)을 넣어 끓여서 국물을 계속마신다. 돼지콩팥을 빼고 두충차만 끓여 먹어도 된다. o허리를 삐었을 때 :수박껍질을 말려서 가루를 만들고 소금과 술을 약간 풀어 넣은 온수에 약 12g씩 에 넣어 하루 세번 식간에 복용한다. (2)외용방법 o허리를 삐었을 때 : 소금 반되 분량에 파뿌리(7개정도)를 달궈서 자루 주머니에 넣고 아픈데 붙인다.(수건을 여러겹 대고 붙인다) o 일반적 요통 : 생강을 다져서 밀가루로 개어 아픈 곳에 붙인다. 4. 예방 - 평소 허리에 무리를 주지 않는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무거운 물건을 한 손으로 들지 말며 물건을 들 때에는 허리를 굽히지 않고 다리만 굽혀서 짚는다. 상담문의 : 이상락 T: 585-6577 또는 E-mail : sangrak@telus.net 다음연재순서 : 무릎통증과 관절염/두통/여성의 공적-생리통/변비 등등이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