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캘거리 헤럴드, 아카디아 테니스 센터 상상도)
세계적 수준의 테니스 센터가 내년 3월, 캘거리 SE 아카디아 지역에 문을 연다. 테니스 앨버타(Tennis Alberta)의 회장인 글렌 스콧에 의하면 800만 달러 비용을 들여 지어지는 이 아카디아 테니스 센터(Acadia Tennis Centre)에는 6개의 실외 코트와 8개의 실내 코트, 4백석의 관중석, 피트니스 공간과 스포츠용품 판매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브의 궤도를 추적해볼 수 있는 레이저와 그라운드 스트로크(공이 땅에 닿고 튀어 오른 뒤에 치는 것)의 움직임을 살펴 볼 수 있는 고해상도 비디오 영상 시설도 설치된다. 스콧은 캘거리는 늘어나는 테니스 인구로 인해 120개의 실내 테니스장이 필요한 상황이나, 실제로 시민들이 이용 가능한 실내 테니스장은 14개에 불과하다면서 연중내내 이용이 가능한 이 테니스 센터가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을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테니스 캐나다의 이사 론 지터 역시 “캐나다 서부에도 드디어 세계에서 활약할 수 있는 엘리트 선수들을 키워낼 수 있는 최고 수준의 테니스 시설이 세워지게 됐다”고 기대를 내보였다. 아카디아 테니스 센터는 캘거리 시에서 연간 $10에 대여하는 부지에 세워지게 되며, 시에서는 부지를 제공하는 대신 그 외의 비용은 지원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신 주정부에서 이 센터 설립을 위해 240만 달러를 지원했으며, 테니스 앨버타에서도 500만 달러를 보탰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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