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캘거리 헤럴드, 라일락 페스티벌)
캘거리 페스티벌 시즌을 알리는 라일락 페스티벌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지난 31일, 4st. SW를 따라 펼쳐진 페스티벌을 찾은 인파는 12만 5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5도까지 치솟은 더운 날씨와 같은 날 오전 다운타운에서 개최된 마라톤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행사를 기획한 제니퍼 렘펠은 마라톤에 참가한 이들과 그들을 응원하기 위해 다운타운을 찾았던 많은 가족과 친구들이 마라톤이 끝난 후 라일락 페스티벌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렘펠은 “라일락 페스티벌은 누구에게나 지역주민들과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면서, 비록 라일락 페스티벌의 부스 대여료가 캘거리의 다른 이벤트보다 비싸지만 행사장을 찾는 인구가 많아 대여 비용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음식을 파는 부스의 경우, 라일락 페스티벌의 대여료는 $650(푸드 트럭 $1150)이며, 잉글우드 선페스트는 푸드 부스 $500(푸드 트럭$600), 엑스포 라티노 페스티벌은 트럭과 부스 모두 $450이다. 그리고 특히 올해는 켄싱턴 지역에서 매년 열리던 선 앤 살사 페스티벌이 취소됨에 따라 켄싱턴 페스티벌에 참가해 오던 비즈니스에서 라일락 페스티벌로 모이는 현상도 눈에 띄었다. 한편, 라일락 페스티벌 주최 측은 페스티벌을 이틀에 거쳐 개최하는 아이디어는 지역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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