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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노인 돌봄 종사자들, “심각한 도덕적 고뇌”
주된 원인은 간호인력 부족 탓
 
레스브리지 대학교 연구팀의 보고서에 따르면 앨버타 남부 지역 치매환자 요양시설에 근무하는 간호 종사자들의 약 ¾이 환자들의 필요를 충분히 채워주지 못함으로 인한 도적적 고뇌(moral distress)를 경험하고 있으며, 그 같은 업무 환경의 영향으로 그들 중 1/3은 건강에 해로운 행동 습관에 탐닉하게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 책임자인 섀논 스펜슬리 교수는 “치매환자를 돌보는 간호사들에게 이처럼 부정적인 환경이 지속된다면 아무도 그 일을 원치 않게 될 것”이며 “따라서 이러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간호인력 수급에 큰 지장이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본 연구는 환자들의 필요를 알지만 시간이나 가용 자원의 결핍으로 그들의 요구에 부합하지 못할 때 간호사들이 겪게 되는 도덕적 고뇌에 초점이 맞춰졌으며, 연구 대상자의 절반 가량이 업무와 관련해 매주 심한 스트레스를 느끼고, 어떤 경우는 불면증을 겪기도 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또한 그 중 40%는 한 주에 한번 이상 체력적 소진, 정서적 메마름 및 무기력을 느낀다고 응답했으며, 그들이 대처하기에 큰 곤란을 느낀다고 하는 힘든 상황의 60%는 그 발생빈도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펜슬리 교수는 주된 원인은 인력부족 탓이라며 두 명의 환자가 동시에 도움을 요청할 때, 그것도 즉각적인 도움이 필요로 할 때, 간호사들은 그 중의 한 명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서 연구 대상자들의 88%는 간호인력 확충을, 41%는 치매환자를 돌보는데 요구되는 전문훈련 및 지원의 필요성을 들었다. AHS의 노인 보건복지를 관리하는 콜린 지버 씨는 “노인보건 의료서비스에 대한 복지 수요에 현행의 공급체제가 상당히 미흡하다는 점을 익히 알고 있었다”며 “본 연구 결과에 기초해 적절한 미래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장익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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