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에드몬톤저널, 포트에드몬톤파크)
에드몬톤 소재 포트에드몬톤파크(Fort Edmonton Park)가 하수시설 등 여타 기반시설에 대한 보수공사를 위해 2018년부터 1~2년간 문을 닫을 것으로 알려졌다. 시 소유로 1974년에 문을 연 포트에드몬톤파크는 매년 수 만 명에 이르는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으며, 에드몬톤의 현지 역사를 보여주는 살아있는 역사박물관으로 불리고 있다. 또한 기업이나 사회 단체를 대상으로 공간 대여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시의회는 파크 내 중앙로 확장과 원주민들의 역사 기록을 게시할 전시실 신축 등의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승인했으며, 이를 위한 기초 단계로 용수, 가스, 위생 및 하수도 시설에 대한 $70M 규모의 개, 보수 프로젝트를 승인한 바 있다. 파크 관리 책임자인 로저 제브네 씨는 “이는 대규모 기반 시설 공사로 최소한 1년 동안은 완전 폐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완공시기가 언제쯤이며, 그 때까지 연속적으로 문을 닫을 것인지 여부 등 구체적 계획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비영리 모금활동 그룹인 포트에드몬톤재단은 공사 기간 동안 파크를 완전 폐쇄하는 방안에 대해 반대의사를 표며, 시 당국에 대안 모색을 요청하고 있다. 재단 대표 린든 드코르 씨는 “파크를 완전 폐쇄하지 않고 공사를 실행할 수 있는 여러가지 대안들을 시 당국에 제안했다”며 “그러나 시는 이를 수용하거나 토론의 기회 조차 주지 않아 답보 상태”라고 하소연 했다. 이에 대해 시 당국은 부분적으로 개방한 채로 단계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면 결과적으로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익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