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오일러스 하키경기 정기입장권(season ticket) 소지자들을 상대로 새로이 건설 중인 로저스플레이스(Rogers Place) 주변 주차요금에 대한 설문조사가 오일러스 구단에 의해 시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경기장에서 도보로 5분 거리 내 난방 완비 지하주차장 이용료는 한 경기당 35불에 이르며, 도보로 5분내 지상 주차장 이용료는 30불, 10분 이상 거리는 15불 등 5등급으로 차등화된 주차료가 적용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 10일(금) 오일러스 구단 대변인은 “로저스 플레이스 주변의 주차 및 교통서비스에 대한 팬들의 생각을 알아보기 위해 포괄적인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히고 “다운타운 외곽에 위치했던 렉셀플레이스에서의 주차료 및 교통서비스와는 큰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예견했다. 현재 렉셀플레이스 주변의 주차료는 최고 16불에서 최저 10불 수준이다.

대변인은 또한 도보로 10분 이내에 마련된 주차공간은 렉셀플레이스에 비해 2배를 웃도는 1만2천대 규모이며, 인근 104th 에비뉴 플라자 지하에 건설되는 2천2백대 규모의 주차공간은 필요에 따라 대여받아 팬들의 편의를 위해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일러스 구단은 설문조사를 기초로 하여 주차요금 및 교통서비스 계획을 수립, 올 가을에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장익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