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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카드, 캘거리만이 겪는 어려움은 아니다
캐나다 내 많은 도시에서 비슷하게 일어나는 현상
 


지난주, 캘거리 트랜짓은 트랜짓 이용자들이 시트레인이나 버스를 이용할 때 충전식으로 사용하는 교통카드시스템인 ‘커넥트’ 프로젝트를 최종적으로 취소했다. 프로젝트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5년간 끌어온 이 프로젝트를 계약기간 내에 마칠 수 없다고 시인하며 수포로 돌아갔다.
캐나다 내에 도시들은 커넥트와 같은 충전식 카드시스템 뿐만 아니라, 대중교통을 신용카드나 데빗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캘거리 트랜짓도 역시 이와 같은 변화를 생각하고 있으나, 캘거리 트랜짓의 디렉터인 더그 모건은 생각의 중심은 캘거리 시민들의 편의에 두어야 한다며, “우리는 다른 도시들의 시스템을 둘러본 후, 어떠한 가능성들이 있는지와 캘거리에 필요한 것들을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얻은 것들을 당장 필요한 것들과 10년 내에 필요한 것들로 분류하여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캐나다에서 가장 큰 도시들 중에 하나인 몬트리올은 2008년에 ‘오푸스’ 카드시스템을 론칭하였고, 이는 퀘벡 시티와 몬트리올 근처의 지역들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몬트리올이 다른 도시들보다 한 발 앞서 나가고 있기는 하지만, 오푸스 역시 디자인 단계에서 지연을 겪으며 당초 2006년에 예정되었던 론칭이 2년 정도 늦어진 것이다. 오푸스 카드는 역에 설치된 기계에서만 충전이 가능하고, 데빗이나 신용카드로만 결제할 수 있다. 몬트리올 트랜짓의 대변인인 이자벨 트렘블리는 오푸스의 가장 큰 컴플레인은 카드의 훼손 가능성이며, 앞으로 온라인 충전 시스템과 장기적으로는 스마트폰으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라고 전했다.
모건은 이제 커넥트가 사라지면서, 캘거리 트랜짓은 스마트폰 결제 등 많은 옵션을 열어두고 있다며, “모든 것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고 많은 기술력을 도입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최대한 빨리 다음 단계로 나아가려고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캘거리 트랜짓이 처음으로 Telvent와 계약을 맺었을 때 Telvent는 어느 정도의 성공을 거둘 수는 있었지만, 캘거리 트랜짓은 현재에도 소수의 트랜짓 시스템들이 가지고 있는 온라인 충전 시스템을 원했었다. 모건은 “온라인 충전 시스템은 주요 기능성 중에 하나였고, 그것은 Telvent의 베이스 시스템과는 다소 다른 것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시스템이 커넥트를 탈선하게 한 것일 수도 있지만, 모건은 테스팅 과정에서 온라인으로 충전된 카드를 기계가 인식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발견하였다고 전했다.
오타와의 프레스토 카드는 2014년 5월에 업데이트된 이후로 온라인으로 충전이 가능하고 스마트폰 네트워크를 사용해서도 충전이 가능하다. 리자이나도 알-카드라고 불리는 스마트카드 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며, 약 115대의 버스에 설치되어 있다. 알-카드의 시스템은 사스카툰의 시스템을 본떠서 만든 것이다. 사스카툰과 리자이나의 경우는 도시의 규모가 비교적 작고 간단한 대중교통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서 이를 발전시키기가 수월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5-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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