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캘거리헤럴드)
뜨겁고 건조한 올 여름 날씨로 인해 여러가지 농산물 작황에 적잖은 피해가 예상되는 한편, 옥수수 재배 농부들에게는 호재로 작용, 지난 7월 31일(금) 고대하던 테이버 옥수수(Taber corn)가 캘거리에서 출시됐다. 테이버 옥수수를 재배하는 데이브 젠슨 씨는 “올해 극심한 가뭄으로 앨버타 내 여러 지역에 농업 비상상황이 초래되었지만, 관개농업으로 경작된 옥수수에는 그 영향이 미치지 않았다”며 “건조하고 뜨거운 날씨가 도리어 우리에겐 더 좋은 경작 환경을 만들었다”고 기뻐했다.
여름 폭풍으로 큰 피해를 입고, 평년보다 늦게 추수했던 2013년과 대조적으로, 올해는 좋은 날씨 덕분에 평년에 비해 일찍 옥수수를 추수하게 되었으며, 작황도 예상을 웃도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2013년 흉작으로 인해 가짜 테이버 옥수수가 유통되기도 했지만, 올해는 캘거리 및 앨버타 전 지역에서 직접 판매함으로 그 진품 여부와 품질을 보증할 예정이다. 젠슨 씨는 테이버 옥수수를 맛있게 삶는 비법도 공개했다. “옥수수가 물 속에 잠길 때까지 물을 많이 붓지 말고 2~3인치 높이만 부어라. 그런 후 냄비에 옥수수를 가득 채운 후 약 5분간 끓여 증기로 삶으면 쫀득쫀득 제 맛이 살아나리라.” (장익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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