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캐나다의사협회 내에서 가열되는 “의사조력자살 논쟁”
많은 의사들 대법원 판결 수용 못해
(사진: 내셔널포스트, 크리스 심슨 박사) 
캐나다의료협회(CMA) 회장에서 물러나는 크리스 심슨 박사는 논쟁 중인 의사조력자살(assisted death or suicide)과 관련해 “자신의 생명을 끊고자 하는 환자의 합법적 의사조력자살 시행에 참여하기를 원치 않는 의사는 그것을 개의치 않고, 수행할 수 있는 다른 의사에게 자신의 임무를 위탁해야 한다”며 “어떠한 이유에서건 합법적인 의사조력자살 서비스를 받을 환자의 권리를 침해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발언은 캐나다에서 의사조력자살이 합법화되었을 때 많은 의사들이 “양심적 거부자(conscientious objectors)”로서 이에 동참하지 않은 권리를 원하고 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발표된 직후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그는 또한 “현재 캐나다의료협회는 환자의 조력자살 요구에 반대하는 의사들은 제3의 의사에게 해당 환자를 위탁하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어느 의사가 그 일을 대신하려 하겠느냐”반문하고, “이는 그 일을 할 수 있는 의사를 동원할 수 있는 누군가에게 공을 넘기는 문제로 귀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월 연방대법원은 “의사조력자살”을 금지하는 형법 규정에 대해 재판관 전원 일치로 위헌 판결하고, 연방의회와 행정부에 1년 내 새 법안을 제시하도록 명령한바 있다. 그러나 이 판결에 수 많은 의사들이 반대입장을 취하는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한 의사는 “의사로서 환자의 입장에 동정한다(compassionate)는 것이 환자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그 환자의 생명을 끊어야 하고, 끊을 수 있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 반대 입장을 취하는 또 다른 의사는 “의사라고 해서 자신의 개인적 선택에 따라 자신의 환자로 하여금 원치 않는 삶을 지속하도록 강요해서는 안된다”며 맞섰다. (장익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5-08-21
나도 한마디
 
최근 인기기사
  연방치과보험 드디어 5월 1일 ..
  캐나다 금리 인하 임박…연말 4..
  캘거리 부동산 시장, 2024년..
  “범죄 집단에 비자 내주는 캐나.. +1
  캘거리 4월 주택 매매량 올라 ..
  자영이민 신청 접수 전면 중단 ..
  트랜스 마운틴 파이프라인 마침내.. +1
  캘거리, 에드먼튼 타운하우스 가..
  캘거리 22세 남성, 아내 살해..
  주정부, 캘거리-에드먼튼 철도 ..
댓글 달린 뉴스
  요즘은 이심(E-Sim)이 대세... +1
  에드먼튼 대 밴쿠버, 플레이오프.. +1
  캘거리 시의회, “학교 앞 과속.. +1
  “범죄 집단에 비자 내주는 캐나.. +1
  트랜스 마운틴 파이프라인 마침내.. +1
  캐나다 동부 여행-뉴욕 - 마지.. +1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