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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사이트 해킹, 캘거리 10만 회원 정보 공개
군인, 판사, RCMP 추정 회원, 수백명에 이르러
 
기혼자들을 상대로 소개와 만남을 주선하는 유명 불륜사이트 애슐리 매디슨(Ashley Madison)의 회원정보가 해킹으로 공개된 가운데, 이 중 10만 7천여 명의 회원이 캘거리 지역 주민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캘거리 인구의 8.9%에 달하는 숫자다.
그리고 토론토는 인구의 8.6%인 22만 여명, 에드몬톤은 인구의 9.7%인 8만 5천명 가량이 이 웹사이트에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었다. 밴쿠버는 등록 회원이 인구에 비해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으며, 인구의 2.2%인 5만 3천명가량이 회원으로 밝혀졌다.
또한 이 해킹을 통해 웹사이트에 등록된 170개의 캐나다 군대 소속 이메일이 알려졌으며, 캐나다의 판사, 사회복지사, 국세청 직원, RCMP, 공무원 등으로 추정되는 이메일도 수백개 발견됐다. 그러나 이메일 인증이 필요 없는 탓에 이 중 몇 개의 이메일이 진짜일지는 알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 달, 해커 ‘임펙트팀’은 전 세계 46개국의 3,700만명 가량의 회원 정보를 빼냈다면서, 애슐리 매디슨을 폐쇄하지 않는다면 회원들의 누드사진과 실명, 신용카드 정보, 성적 취향 등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한 바 있다. 하지만 웹사이트는 폐쇄돼지 않았고 회원 정보는 공개됐다.
토론토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애슐리 매디슨의 모회사 Avid Life Media(ALM)사에서는 해킹이 내부 소행으로 보인다고 전했으며, 전문가들 역시 해커가 ALM의 컴퓨터를 사용해 회원정보를 해킹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현재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FBI와 캐나다 경찰이 조사 중으로, AML에서는 이번 해킹 사건을 일으킨 해커 조직에 현상금 50만 달러를 내걸었다.
한편, 전세계적으로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이번 해킹 사건으로 배우자의 이름을 명단에서 발견한 이들의 이혼 문의가 세계 각지에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며, 캐나다에서는 애슐리 매디슨을 상대로 정보 유출의 책임을 묻는 7억 6천만 달러 규모의 집단 소송 준비에 들어간 상태다. 또한 토론토 경찰은 애슐리 매디슨 이용자 최소 2명이 최근 자살했으며 이번 해킹으로 인한 정보 공개가 자살의 원인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5-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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