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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북부, 유행 전염성 백일해 발생
“학생 예방접종 제출 의무화해야”주장
(사진 : 에드몬톤 저널) 
앨버타 북부에서 백일해가 유행함에 따라 캐나다의 의사들이 전국의 학생들에게 예방접종 기록 제출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앨버타 헬스 서비스에 의하면 북부지역에서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발생한 백일해 환자는 모두 182명이다. 그리고 에드몬톤 지역의 의료 책임자이자 백일해 전문가인 크리스 시코라 박사는 이들 중 3명은 입원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백일해는 박테리아 감염으로 발생하며 폐렴과 경련, 뇌손상을 일으킬 수 있고, 심하면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생후 6개월 이하의 유아는 백일해에 감염되면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가장 위험하며,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5세 이하의 어린아이들과 신생아와 접촉이 많은 부모나 조부모 또는 보육, 보건 직원, 26주가 넘은 임산부등도 고위험군에 속한다.
시코라 박사는 “안타까운 것은 백일해가 예방이 가능하다는 것”이라면서 질병 예방을 위해 모든 이들이 자신들의 예방접종표에 맞춰 예방접종을 마칠 것을 권고했다.
캐나다 공중보건 전문가들은 전국 모든 지역에서 주요 질병을 막기 위한 예방접종률이 목표보다 낮은 것에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그리고 전문가들은 정부에서 각 학교들에게 예방접종 기록을 요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만약 적절한 예방접종이 이뤄지지 않은 학생이 있다면 공중보건 담당자와 만나 논의를 나누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 연구에 의하면 캐나다 부모들의 3분의 1 이상은 백신이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 아니라 그 질병의 원인이 된다고 잘못 알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5~10%의 부모들은 백신자체에 강한 불신을 가지고 있었다.
현재 앨버타에서는 데이케어나 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이 예방접종 기록을 제공할 의무가 없다. 그리고 질병이 유행할 때에도 의사들은 아이들의 예방접종 기록을 즉시 찾아볼 수 없으며, 특히 다른 지역에서 이주해 온 경우라면 이는 더욱 어려워 진다. 그리고 이같은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앨버타 헬스 서비스에서는 전자 예방접종 기록을 내년부터 앨버타 주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을 최근 발표하기도 했다.
앨버타에서는 백일해 백신이 아동 예방접종 프로그램에 포함되어 무료로 제공되고 있으며, 보건 관계자들은 백일해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모든 북부지역 주민들에게 최대한 빨리 접종을 마칠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5-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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