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곳들 중의 하나인 밴프 곤돌라가 2천6백만들이 투입되며 리모델링에 착수한다. 1980년에 설퍼산에 지어진 밴프 곤돌라 상층부 터미널 빌딩은 올가을에 완전히 부서지며 새로운 빌딩이 2016년 5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Brewster Travel Canada의 마케팅 디렉터인 마크 헨드릭스는 “건물을 완전히 제거될 것이지만, 기존에 빌딩이 세워진 기반의 일부는 남겨둘 예정이며 그 위에 새로운 빌딩을 세울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기존 빌딩보다 공간이 30%가량 늘어날 새로운 빌딩은 새롭게 지어질 48개 좌석의 영화관과 커피숍 및 레스토랑, 개선된 화장실 등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야외에 락 클라이밍과 확장된 루프탑 전망 덱, 결혼이나 회의, 이벤트 등이 가능한 150명이 수용 가능한 컨퍼런스 공간도 포함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공공 협의와 환경평가를 거친 후 캐나다 산림청이 승인했다. 프로젝트가 시작될 당시 밴프 국립공원 측은 인근 지역에 있는 산양들을 비롯한 야생 동물들에 대한 우려를 표했었으나, 헨드릭스는 공사는 야생 동물들에게 주요한 영향을 주는 없이 진행될 것이라며, “인근 지역의 야생 동물들은 연간 60만 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하여 경험하는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는 설퍼산에 매우 익숙하기 때문에, 관광객들 대신 공사 자재와 인부들을 경험하는 것은 야생 동물들에게 매우 작은 영향이 있을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상층부 터미널의 공사는 9월 8일부터 시작되며, 곤돌라는 10월 26일까지 계속 운행될 예정이고, 설퍼산의 트래킹 코스도 역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곤돌라는 10월 말에 잠시 폐쇄되었다가 2016년 봄에 재오픈을 할 예정이다. 새롭게 지어질 터미널의 시설들은 5월 1일에 공식적으로 대중들에게 공개될 것이며, 모든 시설들은 2016년 8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남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