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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의 캐나다 횡단 카누여행 마친 에드몬톤 가족
5살배기 아들과 함께한 5,000킬로미터의 대장정, 아직도 실감 안나
(사진 : 캘거리 헤럴드, 5개월에 걸쳐 5,000 킬로미터의 캐나다 횡단 카누 여행을 한 Benoit Gendreau-Berthiaume 씨 가족) 

덩굴옻나무와 촌충에 맞서며, 찌는 듯한 더위와 살을 애는 듯한 추위를 이겨내면서 그들은 강과 호수를 건넜다. 이제 그들은 일상생활로 돌아가야만 하는 가장 힘든 순간을 견뎌내야 한다. 에드몬톤 카피라노 파크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5,000 킬로미터 카누 여정을 시작한 후 5개월이 지나Benoit Gendreau-Berthiaume( 31), Magali Moffatt(35)과 그들의 5살배기 아들, Mali가 그들의 고향, 몬트리올로 마침내 돌아왔다.
지난 토요일, 그들은Cap- St-Jacques 파크 해변에 로얄엑스 카누의 노를 저으며 도착했다. 카누 2대에 가득 태운 가족과 가까운 친구들을 동반한 가운데 해변가에 나와 있는 많은 사람들의 환영을 받았다. “아주아주 특별한 순간이었다. 여정이 끝나다니 믿을 수가 없었다. 2-3일 안에 다시 배를 타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아직 익숙치 않다.”고Gendreau-Berthiaume가 감동적인 순간을 인정하며 말했다.
캐나다 횡단 여행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도전이었다. 그들은 4개월을 예상했으나 거의 5개월이 걸렸다. 거대한 파도, 험한 물살과 싸웠지만, 미네소타 주의Grand Portage를 따르는 13.7 킬로미터의 지옥같은 트랙보다 힘든 건 없었다. 이곳에서 그들은 여러차례 카누를 실었다가 내려야만 했고, 상처와 벌레 물림, 발진과 탈수로 전쟁을 치뤘다.
하지만, 보통 캠프 화이어를 하거나 모험을 즐기는 낯선 사람들과 아름다운 밤을 보냈다. 그들은 온타리오주의 프렌치 리버를 따라 북극광에 흠뻑 젖었고, 명상하면서 노를 저으며 맘을 달랬다. 그러나 정말 경이로운 것은 아들, Mali가 자연과 교감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었다고 그는 말했다. 예정된 도착일에 맞추기 위해 박차를 가하다보니 여행의 막바지는 쉽지 않았다. 날씨는 협조를 해주었지만, 오타와 강의 물살은 그렇지 않았다.
감정이 혼란스러울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그럴 여유조차 없었다. 셀 수 없는 TV와 라디오 인터뷰, 저녁식사 약속, 1마일을 더 늘리려는 할 일 목록 등등. 다음 달 퀘벡주Gatineau로 이사가기 전에Gendreau-Berthiaume는 앨버타 대학의 박사 학위 논문 마지막 본도 내야만 한다. Benoit는 삼림생택학으로 박사후 과정을, 아내Magali는 오타와Mountain Equipment Co-op에서 새로운 일을 곧 시작하게 된다.
이번 여정을 다큐멘터리 영상으로 제작하기 위해 시민모금을 할 예정에 있다. 제작과 편집은 캔모어에 있는 영상 제작자, Mike Quigley가 할 예정이다. 이번 여행의 모험적인 요소와 별개로 천방지축인 5살배기와 캐나다 횡단 여행을 결정하게 된 취지는 다른 사람들이 야외에서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을 독려하기 위함이었다. 반응은 아주 긍정적이다. 내년에는 좀더 많은 교실에서 그들의 경험을 함께 나눌 계획이다.
내년 2월에Greater Edmonton Teachers Association Conference에 참석하기 위해 다시 돌아오면, 그들의 여행을 팔로우한 학교들을 방문해 “그전에 보지 못했을 수도 있는 나라의 구석구석을 보여주며, 여행의 맛을 보게 해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문명으로 다시 돌아왔지만, 세상이 많이 달라 보이지는 않는다. 며칠전 이 가족은 베이글 가게로 가 몬트리올 스페셜로 배를 채웠다. 다시 문명으로 적응하기 위한 첫번째 여행이 바로 다운타운 방문이었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5-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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