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층의 시력은 주의가 산만해졌을 때 젊은층보다 3배 늦어 안전운전을 하기 어렵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에 있는 노팅햄 트렌트 대학 심리학자들의 주도로 실시된 조사결과, 65세 이상의 고령인들은 컴퓨터 스크린에 잠시 나타난 단일 사물을 보게 한 후 그 사물이 무엇인지 되살려보라는 질문에 18~30세의 사람들만큼 빠르게 시력정보를 처리했다. 하지만, 스크린에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사물들을 추가했을 때 노년층은 원래 사물을 알아내는데 심각하게 늦은 반응을 했다.
시력에 관한 저널을 준비하면서 조사자들은 시력정보를 처리하는 속도가 연령이 많을 수록 저하되는 증거를 제시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들은 이번 연구가 운전같은 일상을 위한 중요한 함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 “한두 개 항목을 기억해야만 하는 임무가 주는 의미는 별로 큰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나이드신 분들께는 이를 처리하는 속도가 상당히 늦어진다”고 노팅햄 트렌트 대학의 사회과학과 심리학 박사 둔칸 게스트가 말했다. “우리의 일상은 다수의 사물들로 이루어진 시각적 장면들이 함축되어 있다. 우리 연구는 노년분들이 이런 상황에 상당히 늦은 반응을 하고 있다는 것을 제시했다. 예를 들어 운전자는 도로 표지판, 건물들을 타겟으로 모여진 시각적 장면을 조사할 필요가 있으며, 다른 차량이나 위험요소들에 관한 정보도 동시에 해석하고 저장해야 한다.”고 덧붙여 말했다.
법적으로 운전금지 연령이 정해져 있지는 않다. 더이상 운전을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의 여부는 운전자의 결정에 달려있다. 캐나다에서는 주마다 운전에 대한 각기 다른 기준을 세우고 있다. 예를 들어, 온타리오에서는 80세에 운전면허를 갱신해야만 한다. 그리고 매2년마다 동일한 갱신과정을 거쳐야만 한다. 이 과정에는 시력과 필기 시험, 그룹 교육이 있으며 로드 테스트를 보기도 한다.
첫번째 실험에서 참가자들은 스크린에 나왔던 사물이 사라지고 나면 질문을 받게 된다. 두번째로 4개의 추가적인 사물들이 주의를 산만하게 하기 위해 화면에 보여졌다. 세번째 임무에서 두개의 사물이 동시에 나타났다. 이들은 목표사물이 사라진 후에만 어떤 목표물이었는지 대답하게 되어 있었고, 그래서 그들은 어떤 목표물이었는지 말했다. 일련의 임무들은 여러개의 자극들로 얻어진 정보를 암호화하고 유지하는 것이 처리속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실험하는 것이다. 첫번째 실험에서는 별차이가 없었지만, 두번째와 세번째 실험에서는 노년층들이 젊은층 보다 처리속도가 세 배정도 늦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