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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즐리 곰, 곰을 잡아먹다
주식인 베리가 적어 다른 먹이감 찾아
(사진 : 캘거리 헤럴드, 136번 그리즐리 곰) 
밴프 국립공원이 곰이 곰을 잡아먹는 세상이 되었다. 잘 알려진 122번 수컷 그리즐리 곰이 작은 그리즐리 곰을 잡아먹는 일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입에 상처가 있어 ‘갈라진 입(Split Lip)’로 알려진 225kg의 GPS 목줄이136번인 곰이 지난 10월 29일, 목줄이 떨어져 나간 신호를 받아 조사를 벌이던 중 미스틱 패스 주변에서 자원보호 스탭에 의해 발견되었다.
나무에 비빈 흔적이 역력했다. “그의 목줄이 땅바닥에 떨어져 있었고 목줄을 회수해 걸어 나오다가 그리즐리 곰의 시체를 찾았는데 136번 것이 아니었다. 거의 다 먹어치워 남은 것이 별로 없었다. 136번이 시체를 먹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밴프 국립공원의 휴먼-와일드 라이프 충돌 전문가, 스티브 미셀이 말했다.
스탭들은 죽은 그리즐리 곰의 두개골을 회수했고 이것으로 90kg 수컷 곰인 132번일 가능성이 99%일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최종 확정을 위한DNA 테스트를 실시하려고 털 샘플이 보내졌다.
GPS목줄은 파크 캐나다와 캐나다 퍼시픽 레일웨이가 운송통로에서 더이상의 죽음을 막기 위한 협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각각의 곰들의 움직임을 조사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까지 트랙이나 고속도로에서 죽음을 맞이한 그리즐리 곰은 없었지만 132번이 두번째로 죽었다고 미셀이 지적했다. 지난 7월22일 국립공원을 빠져나와 어슬렁거리다가 선드리 주변 목장에서 여러마리의 양과 라마를 죽였던 144번 수컷 그리즐리 곰은 주정부 와일드 라이프 공무원에 의해 안락사되었다. 다른 곰들은 목줄을 떼어버렸고, 아직 7마리의 곰들이 GPS 추적장치로 모니터되고 있다.
곰들 대부분은 아직 밴프국립공원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어린 암컷 곰인 148번이 밴프 시내를 돌아다녔다. 하지만 움직임이 줄어들고 있으며 겨울잠을 준비하기 위해 굴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두 주 안에 굴 찾기가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주식인 베리가 올해는 많지 않아 힘들었던 곰들이 겨울이 오기 전에 지방을 축적하기 위해 아직도 먹이를 찾아다니고 있다. 곰이 곰을 잡아먹는 사건이 벌어진 건 아마도 이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미셀은 말했다.
10년전 쯤에도 베리작물이 좋지 않았을 때 레이크 루이스 주변에서 암컷 그리즐리 곰들이 큰 수컷 곰들에 의해 죽임을 당한 적이 있었다고 미셀이 말했다. 132번이 136번 곰에 의해 죽임을 당했는지 아직 알 수 없지만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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