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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보다 안전한 캘거리
보행자 사망수 하락하며 세계적인 수준
 
캘거리 시에서 최근에 발표한 교통사고 연간 리포트 2014는 캘거리가 운전 부주의로 인한 보행자의 사망수가 낮아짐에 따라 보행자들의 안전 수준이 올라가고 있다고 나타났다. 또한, 보행자 사망수가 2012년 11명에서 2014년 7명으로 줄어들었고, 교통사고율도 보행자 10만 명당 32.21명꼴로 지난 10년 중 2번째로 낮은 수치이며 전체적인 사고율도 줄어들고 있다. 캘거리의 평균 사고율은 캐나다에서 가장 안전한 지역으로 꼽힌다.
시의회가 지속적으로 주거 단지에 최고 속도를 낮춘다거나 잠재적인 위험을 막기 위해 예산을 사용하려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흥미로운 결과인 동시에 다소 의아한 결정이기도 하다. 교통사고 사상자도 10만 명당 2.3명꼴로 전 세계에서 걷거나 운전하기가 안전한 도시다. 보고서에 기록된 수치로만 놓고 따지면 캘거리는 교통안전 기록으로 유명한 스웨덴 (10만 명당 3명)보다도 안전한 셈이다.
몇몇의 운전자들은 지속적으로 위험한 운전을 일삼고 있지만, 캘거리는 도로 안전으로 알려진 다른 국가들에 비해 이미 더 안전하다. 물론 비극적인 인명의 피해가 계속 일어나는 상황을 안전하다고 말하는 것은 맞지 않지만, 현 상황에서 캘거리를 더 안전하게 만들 수 있는 규제를 만드는 것은 의미가 없어 보인다. 짧은 기간 동안에 투자된 수백만 불의 인프라스트럭처는 차량과 보행자를 완벽히 나누어 놓았고 경찰이 시시때때로 길을 순찰하며, 기록 면에서도 세계 최고를 이루어 놓은 상태에서 이 이상의 지출을 하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캘거리에서 지난해에 사망한 7명 중 4명은 우선 통행권에 관련된 이유로, 1명은 무단횡단으로, 1명은 혼잡한 도로를 밤에 걷다가 피해를 입었다. 나머지 1명의 사고 원인은 그 이외의 이유로 기록되어있다. 우선 통행권에 관련되어 사망한 4명도 뺑소니, 후진하는 트럭, 횡단보도에서 우회전하는 차량 등으로 인해 벌어진 일로 실수에서 비롯된 것이다. 지난해에 있었던 어떤 사고도 최고 속도, 표지판의 디자인 등의 시스템적인 문제점으로 벌어진 일이 아니다.
백만 대 이상이 등록되어 있는 캘거리 도로에서 인적과오는 충분히 예상할 수 있고 이해할만한 것으로, 어떤 규제로도 컨트롤할 수 없고 어떤 시스템으로도 통제가 불가능한 것이다. 캘거리는 이미 세계가 부러워할만한 수준의 도로 안전을 가지고 있다.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의미 없는 투자를 계속하는 것보다, 이를 자랑스러워 하는 것이 우선으로 보인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5-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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