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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모녀, 장애 딛고 캘거리대학 나란히 졸업
캘거리대학 역사상 처음 있는 일
(사진:캘거리 헤럴드, 사회복지학과를 나란히 졸업하게 된 세 모녀) 
사회복지학과의 최고 스터디그룹으로 유명한 어머니 주애니타 마샬(55세), 큰 딸 새라 제인(30세)과 둘째 딸 나타샤(27세)가 학사학위를 받는 캘거리대학 무대에 나란히 섰다. 같은 과 친구들에게는 그저 “마샬 가족”이었지만 배움과 건강에 극복하기 힘든 장애가 있었던 그들은 서로에게 변함없는 든든한 지지자였다. 캘거리대학에 따르면, 같은 가족에서 세 명이 한꺼번에 졸업하는 일은 학교 역사상 처음있는 일이라고 했다.
5년전 그들은 포티지 컬리지에서 도전을 시작했다. 이 컬리지는 그들의 고향인Lac La Biche에 있으며, 캘거리대학을 통해 디플로마 이전과 지역에 근간을 둔 학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둘째 딸 나타샤는 심각한 학습 장애가 있어12살이 될 때까지 읽을 수가 없었지만 2년간의 고등학교 업그레이딩 과정을 이수해 언니 새라 제인과 함께 사회복지학과에 들어갈 수 있었다.
1년 후, 어머니 주애니타도 합류해 몇 년 전 뇌졸중을 앓고 난 후 읽기와 작문을 다시 배우고 싶어했던 꿈을 이룰 수 있게 되었다. 세 모녀 모두 화학물질 과민증과 만성피로 증후군이 있어 수업에 참석해 정신을 바짝 차리고 있는 것 자체가 도전이었다. “우리에겐 정말 길고도 긴 여정이었다. 대학학위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많이 알고 있지만, 우리에겐 정말 불가능한 일인 것처럼 보였다.”고 감정에 북받친 주애니타가 계속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두 딸 옆에 서서 말했다. 학문적 도움을 준 두 딸과 컴퓨터 테크놀로지에 감사한다고 덧붙여 말했다.
“우리는 꽤 괜찮은 스터디 그룹이었고 정말 강한 지지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다. 모든 사람들이 늘 우리 그룹에 들어오고 싶어했다”고 새라 제인이 말했다. “아주 작은 컬리지여서 학생 수가 적어 엄마와 함께 학교에 다닌다는 걸 숨길 수가 없었다. 우린 정말 숨기려고 노력했다.”고 나타샤가 웃으며 말했다. “학습장애인으로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엄마와 언니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회복력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제 그녀는트라우마가 있는 아이들의 회복력을 키우는 전문적인 공부를 더하고 싶어한다.
사실 이들 세 모녀는 공부를 계속해 가능하면 앨버타 대학 캠퍼스에 있는 캘거리대학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복지학석사, 박사과정까지 밟고 싶어한다.”단순히 학위를 취득하는 것이 아니라 온갖 장애물과 싸움을 하는 것이다. 서로를 지지하며 다음 단계를 준비중이다”고 나타샤는 포부를 밝혔다.(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5-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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