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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캘거리를 밝힌 붉은 전등의 의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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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 대한 폭력 반대 및 희생자 애도의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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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캘거리 선, 붉게 빛난 다운타운 Langevin 다리)
지난 일요일 캘거리의 랜드마크라 불릴 만한 곳은 대부분 붉은 빛으로 물들었다. 여성에 대한 폭력 반대와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날로 캘거리 YMCA가 주최하고 ATB 파이낸셜 등이 함께 참가해 맥마혼 스타디움, Langevin다리 등 캘거리의 주요 상징적인 건물 등에 붉은 전등을 달았다. 캘거리 YMCA 수 톰니 대표는 “여성에 대한 폭력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서 연약한 여성들이 매일 같이 생명의 위협을 받는 순간을 접하고 있다”는 사실을 캘거리 시민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지난 달 캘거리 경찰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해 가정 폭력 사건이 급증하고 있어 피해를 입고 있는 여성들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9월까지만 캘거리 경찰에 접수된 가정폭력 피해 신고는 15,252건으로 지난 해 12,700여 건을 훌쩍 뛰어 넘은 상태이다. 신고 5건 중 한 건이 육체적 폭력으로 이어졌으며 나머지는 언어적인 폭력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 해 캘거리 살인사건 중 4건이 가정폭력으로 인해 발생했으며 이들은 피해자들은 대부분 여성들이다. 캘거리의 밤을 붉게 밝힌 지난 일요일은 공교롭게도 지난 1989년 몬트리올 폴리텍 학교에서 발생한 14명의 여성이 집단으로 살해된 사건의 26주기이기도 했다. (서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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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15-1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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