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다운페이먼트에 변화를 주는 새로운 모기지 법은 새로 계약되는 캐나다 전체 모기지 중 3.9%가량에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도시에 따라 영향을 받는 범위에는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CIBC 수석 경제학자인 벤자민 탈은 50만 불 이상의 자산에 대해 최소 다운페이먼트를 5%에서 10%를 늘리는 새로운 규정이 만들어진 배경에는 토론토와 밴쿠버 시장을 둔화시키려는 목적이 분명히 드러나 있다고 전했다. 탈은 “이 두 지역의 시장은 가장 비싼 부동산 시장이며, 따라서 재정장관이 손대기 힘든 부분을 시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11월의 세일즈가 지난 10년 평균보다 20%나 떨어지며 침체를 겪고 있는 캘거리 시장의 경우 그 여파는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탈은 전했다. 그는 “이 변화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을 지역은 캘거리 시장으로 그 여파는 최대 10%까지 이를 것으로 보이며, 이는 캘거리가 다른 시장에 비해 모기지 비율을 높게 유지하고 있는 인구가 비교적으로 많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탈은 캘거리 지역에 50만 불에서 100만 불 사이에 있는 모기지 중 23%가 모기지의 비율이 높다고 밝혔다. 정부가 지원하는 모기지 보험은 100만 불 이상의 부동산은 커버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100만 불 이상의 주택은 이 변화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다. 탈의 계산에 따르면 새로 적용될 법은 토론토 지역의 5%, 집값이 100만 불 이상의 주택이 많은 밴쿠버 지역은 2.5%만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새롭게 생기는 기준은 캐나다 부동산 시장에 대해 창조적인 전략들을 만들어 낼 것이며, 가격에 대한 불균형적인 접근이 나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남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