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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컵에서 크리스마스 사라졌다
크리스마스 대신 홀리데이, 일부 종교인 반발
(스타벅스에서 올 시즌 선보인 홀리데이 컵) 
스타벅스에서 연말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기존의 알록달록한 크리스마스 컵 대신 아무런 무늬 없는 빨간색 컵을 선보였다. 그리고 스타벅스에서 이 컵을 내놓은 이후 11월부터 미국의 각종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스타벅스 측에서는 올해의 심플한 컵 디자인은 “모두의 스토리를 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으나, 일부 종교인들은 이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미국의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도 “내가 대통령이 되면 모든 곳에서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외칠 수 있을 것”이라며 스타벅스 불매 운동을 선동하고 있다.
스타벅스에서는 지난 1997년 이후, 매년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눈꽃이나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 루돌프 사슴 등 크리스마스 관련 장식이 그려진 컵을 사용해 왔다.
캐나다 소매유통협회의 마케팅 부회장 마이클 르블랑은 “약 10년 전, 캐나다의 대다수 소매유통업자들은 국내의 다문화적 특성을 고려해 크리스마스라는 단어를 홍보에서 모두 빼버렸으며, 그 이후 크리스마스 대신 홀리데이라고 부르고 있으나 크리스마스를 기념하지 않는 소비자들이 오히려 ‘크리스마스라고 불러도 괜찮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캐나다에서는 12월 25일이 가까워지면, 크리스마스라는 단어를 사용해도 종교에 관계없이 대부분 사람들이 불만을 표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의 마케팅 교수 다랜 달은 이번 스타벅스 논란과 관련하여,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이들은 크리스마스라는 단어를 피하는 요즘 추세에 기분이 상할 수 있을 것”이지만, 조용히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유대인들의 하누카나 크리스마스 등의 모든 명절들이 기념되는 것에 크게 신경 쓰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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