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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관공서 규정으로 응급 생명구조 방해
소방관 앰뷸런스 운전금지법으로 환자 이송 늦어져
(사진 : 캘거리 선) 





10분이 아기의 목숨을 구할 수 있을 지는 알 수 없지만, 병원에 도착하기 전 10분을 낭비하는 것은 아이의 살 수 있는 기회를 높이지 않는다는 것은 분명하다. 10분은 아기가 앰뷸런스 뒤에서 아무 조치없이 기다리고 있는 시간이다. 순전히 그 이유는 자그마한 심장마비 환자를 살리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는 응급구조원들이 인계할 수 있는 운전사가 없기 때문이었다.
사실상 현장에 여러 명의 운전사들이 있어 언제든 사이렌을 울리며 병원으로 달려갈 기꺼이 운전대를 잡을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앨버타에서 소방관들은 앰뷸런스가 불을 켜고 사이렌을 울리면 이를 운전하면 안되기 때문에 다른 응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기다려야만 한다.
캘거리 소방관인 마이크 카터는 우수한 수준의 훈련을 받았음에도 관료주의적 병폐로 응급서비스의 잘 훈련된 운전사가 운전대를 잡지 못해 생긴 끔찍했던 일들이 벌어졌으며 이것들이 늘 마음 속에 남아있다고 했다. 사실 소방관들은 그들의 차량의 크기와 소방차를 다룰 수 있는 뛰어난 민첨함만 보더라도 응급 수송 업무에 더 준비가 되어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앨버타에서는 소방관들의 앰뷸런스 운전을 금지하고 있다.
관공서의 쓸데없는 요식행위로 짜증나는 일이 비일비재하며, 이 경우도 경직된 규정 때문에 귀중한 삶을 불필요한 지연으로 잃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앨버타 헬스 서비스는 소방관에게 운전을 맡기는 것은 환자들에게 안전하지 않다고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매우 끔찍한 일이고 말도 안된다”고 캘거리 소방서 소장 스티브 동워스는 말했다. 동워스는 소장이 된지 이제 일년이 되었고 그동안 이 규정을 바꾸기 위해 개인적인 사명감을 가지고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역부족이다.
동워스는 우스꽝스러운 정책에 대한 응급구조원들의 불만사항을 공론화하게 된 최근까지 뒤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이 정책은 이제 공공에서 논의되어져야 하며 목소리를 크게 낼 때가 되었다고 그는 말했다.
소방관은 응급상황이 아닌 때는 앰뷸런스를 운전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하지만 응급구조원들이 누군가의 목숨을 구하느라 안간힘을 쓰고 있는 상황에 가까운 병원으로 운전해 갈 기사가 필요한데 규정에는 소방관들은 운전하지 못하게 되어있다. 그래서 앰뷸런스는 다른 앰뷸런스를 기다려야만 하는데 종종 공급이 부족할 때도 있다.
“정말 말도 안된다. 우린 단지 환자들과 납세자들을 위한 최선을 원하는 것뿐이다.”라고 동워스는 재차 말했다.
이 정책은 거의 십년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환자들의 최대한의 안전을 위해 특별히 앰뷸런스 취급 교육을 받은 운전사들만이 응급속도로 운전을 해야한다는 믿음에 기반을 둔 규칙이다. 내년에는 아마도 변경이 가능할 수도 있다. 앨버타 헬스 서비스가 환자 수송 정책을 제고 중에 있으며 캘거리 소방관들과 응급구조원들은 이 문제가 심각하게 다루어지기를 희망하고 있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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