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한 무선 네트워크를 짓는 것은 스펙트럼 라이센스들과 자본이 요구되며 비싼 장비들의 구입이 동반되는 몹시 힘든 일이지만, 윈드 모바일은 그 길을 기꺼이 걸으려 하고 있다. 이 배짱 좋은 무선 통신사는 지난 목요일, 3개의 캐나다 대형 은행에서 받은 대출을 포함한 4억 3천 불의 자본을 투자하고 노키아의 견고한 장비를 사용한 더 빠른 네트워크를 건설하는 것에 대한 이사회의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LTE 네트워크를 건설하기 위해 지난 18개월간 노력해온 윈드 모바일은 새로운 통신망이 새로운 가입자들의 관심을 끌고 기존 백만 사용자들을 만족시키길 바라고 있다.
윈드 모바일의 대표인 알렉 크르슈타이치는 TD Securities와 BMO Capital Markets, CIBC가 공동으로 이끄는 이 신용 합의안을 조정하는 데에만 5개월이 걸렸으며 이자율은 3% 안쪽으로 정해졌다고 밝혔다. 이는 윈드가 지난 9월부터 새 오너십으로 운영되며 재정을 재구성하며 얻은 1억 5천 불에 대해 지급하고 있는 9%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크르슈타이치는 “이것은 우리에게 매우 큰 프로젝트이다. 이는 또한 캐나다 최고의 은행들이 우리가 성장하고 네트워트를 확장하여 타사와 경쟁할 수 있는 발판을 기꺼이 내어준 것에도 의미가 있다.”라며, “현재 보유한 자산과 대출을 토대로 우리는 전체적인 건설을 끝마치기에 충분한 재정을 갖추었다.”라고 전했다.
이 같은 재정 합의는 지난여름 캐나다 최대의 무선 통신사인 로저스 커뮤니케이션즈가 윈드 모바일의 경쟁사였던 모빌리시티를 인수하고, Shaw 커뮤니케이션즈로부터 사용되지 않는 채널을 구매하며 보유한 스펙트럼을 늘리면서 가능해졌다. 연방 정부의 승인을 받기 위해서 로저스는 보유하던 라이센스의 일부를 윈드 모바일에 넘긴 바 있다.
윈드 모바일은 넓은 지역에 나눠져있는 기존 1,500개의 셀 사이트의 안테나를 교체하는 동시에 새로운 지역으로 통신망을 넓힐 예정이다. 노키아는 향후 5년간 윈드 모바일의 유일한 장비 공급체로써 함께 튼튼하고 효과적인 네트워크를 건설할 계획이다.
윈드 모바일은 로저스, 벨, 텔러스를 잇는 캐나다 대형 무선 통신사로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현재 온타리오, 앨버타, BC 지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보다 낮은 가격에 제공해왔으나 최근에 가격이 높은 프리미엄 플랜도 선보였다. RBC Capital Markets의 분석가들은 현재 윈드 보바일이 사용자당 매월 40불의 수익을 올릴 뿐이라고 분석했지만, 크르슈타이치는 다음 달부터 이 수치는 올라갈 것이라고 장담하며, “LTE 통신망과 함께 이사진은 더 많은 모바일 기기의 라인업과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층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남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