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공개된 설문 조사 결과에 의하면, 생애 첫 집 구매자의 상당수는 부모 등 가족의 재정적 도움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소더비즈 인터내셔널 리얼티 캐나다(Sotherby's International Realty Canada)의 브래드 핸더슨은 “정확한 통계자료는 없으나, 고급 주택보다 생애 첫 집이나 그 다음 주택에서 가족들의 도움이 많은 것을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핸더슨에 의하면 고급 주택은 상속으로 소유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모기지 비교 웹사이트 ratehub.ca에서 설문조사 후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BC주 첫 집 구매자의 42%는 가족으로부터 도움을 받았으며, 이들이 받은 금액은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할 수는 없으나 첫 집 구매자의 45%는 12월 평균 $625,871로 매매된 주택 값의 20%, 또는 그 이상을 다운페이먼트로 지불했다. BC주에 비해 훨씬 저렴한 주택 시장을 보유한 퀘벡주에서는 첫 집 구매자의 45%가 가족으로부터 재정적 도움을 받고, 구매자의 45%는 20% 이상의 금액을 다운페이먼트로 지불했다. 또한 온타리오에서는 35%의 구매자가 도움을 받았으며, 38%가 주택 가격의 20% 이상을 다운페이먼트 한 것으로 드러났다. RateHub 측은 “2017년은 주택 구매에 부모의 도움을 가장 많이 받는 해가 될 것”이라면서, 2016년의 규제 변화와 집값 상승이 첫 주택 구매자에게 각종 어려움을 안겨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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