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앨버타 주수상 제이슨 케니)
앨버타 주정부에서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 위기에 맞서기 위해 1억불을 지원하고 마약 중독 회복 치료를 위한 침대 4천개를 활성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주수상 제이슨 케니에 의하면 향후 4년에 걸쳐 주어질 이 지원금은 주정부의 중독 및 정신 건강, 오피오이드 대처 예산 1억 4천만불의 일부분이 된다. 그리고 케니는 마약 이용자가 중독을 벗어나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이전 NDP정부에 의해 이 중요성이 너무 오랜 기간 무시됐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현재 주정부에서는 마약 이용 관리소가 주변 커뮤니티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며 계획되어 있던 마약 이용 관리소에 대한 지원은 임시 중단한 상태이다. 하지만 케니는 이번 지원금이 마약 이용 관리소를 지원하던 돈과는 별개라고 강조하면서, 피해 감소도 필요하지만 이것 하나만은 답이 될 수 없으며 치료와 회복이 더 중요시 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케니는 허리를 졸라매야 하는 재정적 상황에서 오피오이드 대응에 예산을 책정한 것은 주정부에서 이를 우선순위로 생각한다는 뜻이며, 이는 선거 공약으로 약속된 것 중 가장 큰 금액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현존하는 마약 치료 시설이 지원금 부족으로 비어있는 상태라면서, 이번 지원금을 통해 이 공간이 활성화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앨버타에서는 789명이 오피오이드 과다복용으로 사망하며 가장 오피오이드 사망이 많았던 해로 기록됐으며, 이 중 펜타닐로 사망한 이들은 673명이었다. 그리고 오피오이드의 상당수는 불법 생산 및 유통된 것이지만, 과다복용으로 사망한 이들 중 상당수는 건강상의 이유로 오피오이드를 복용하기 시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올해는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자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며, 1분기 사망자는 137명으로 전년 동일 기간의 194명에 비해 감소했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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