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에드먼튼 저널, 보건부 타일러 샨드로 장관
앨버타 보건부 타일러 샨드로 장관이 코로나 19로 인해 밀려있는 수술을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 앨버타 헬스 서비스(AHS)와 개인 병원과의 계약을 늘려 수술 건수를 2021년 1분기까지 125%, 이후 필요하다면 최대 150%까지 증가시키겠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샨드로는 주정부에서는 이를 통해 2023년까지 수술 대기 시간이 4개월을 넘지 않도록 한다는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의 지불을 통해 개인 병원에서 수술을 진행하는 것은 1990년대 초부터 앨버타의 의료 시스템의 한 부분이 되어 왔으며 AHS는 이미 앨버타 전역의 개인 병원 43개와 계약을 맺고 안과와 피부과,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수술 등 당일 퇴원이 가능한 수술을 진행해 왔다. 그리고 9월에 이르러 코로나 사태로 종합병원에 공간을 만들기 위해 미뤄졌던 약 2만 5천건의 수술 중 약 88%는 완료됐으나, 샨드로는 “팬데믹 이전의 수준으로 돌아가는 것이 우리의 목표가 아니다”라면서, 환자들의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추가적으로 개인 병원과의 계약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샨드로는 올 가을부터 신청서를 접수 받게 되면 실제로 몇 개의 병원이 관심을 보일 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다만 지원에 최대 5만불씩이 약속된 6개의 원주민 커뮤니티에서 신청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샨드로에 의하면 현재 개인병원에서는 1년에 약 28만 5천건 진행되는 앨버타 수술 중 15%를 담당하고 있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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