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부문 해고칼바람 신호탄? - 세노버스 에너지 인력감축 공식 확인
(서덕수 기자) 캘거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노버스 에너지가 지난 5월 6일 일부 직원들에 대한 해고를 공식 확인했다. 다만, 해고통지를 받은 직원들의 수는 밝히지 않았다.
세노버스의 해고 소식은 국제유가의 변동성 확대와 강화되는 환경규제, 재생에너지 전환 가속도 등의 뉴스가 나온 직후 발표되었다.
회사 측은 이번 해고에 대해 “비용절감과 효율성 제고를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세노버스의 해고는 지난 2021년 허스키 에너지 합병 후 2천여 명의 직원을 해고한 후 4년 만이다. 이후 세노버스는 국제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증가와 탄소배출 감축에 대한 압박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너지 전문가들은 “세노버스의 해고는 최근 에너지 부문 전반에 걸친 향후 에너지 시장 전망을 반증하고 있다. 저탄소 배출 기술혁신과 함께 수익성을 확보해야 하는 새로운 에너지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캐나다 최대 오일, 천연가스 통합 에너지 회사인 세노버스가 선제적으로 인력감축에 들어 가면서 업계 전반에 걸쳐 긴장감이 돌고 있다.
에너지 수입을 주 수입원으로 삼고 있는 주정부도 에너지 부문의 긴축 조짐에 대해 예의 주시하는 분위기이다. 주정부는 해고 직원들에 대한 직업 전환 훈련을 강조하고 경제 다각화 추진 노력을 강화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