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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과세 주택계좌 8개월만에 30만명 가입 - 연방 재무장관, “FHSA 개설로 첫 주택 다운페이 용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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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4만달러 저축 가능…세금감면만 5년간 1만4천달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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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연방 정부가 첫 주택 구매자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신설한 비과세 주택저축계좌(Tax-Free First Home Savings Account : FHSA)에 가입한 사람이 8개월 만에 30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연방 재무장관은 션 프레이저 주택장관이 배석한 가운데 5일 기자회견을 갖고 올 예산안을 통해 4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던 FHSA에 캐나다인 30만명 이상이 계좌를 개설했다고 공개했다. FHSA는 금융기관에 계좌를 개설해 첫 주택을 마련할 때까지 연간 8천달러씩 비과세 불입을 통해 5년간 최대 4만달러를 저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신청자는 이 금융자산을 이용해 RRSP나 증권 국채 뮤추얼펀드 등 여러 투자상품에 투자하고 자유롭게 비과세로 인출할 수 있다. 프리랜드 장관은 FHSA가 RRSP(Registered Retirement Savings Plan)와 같이 연간 소득세 신고 시 세금 공제 대상이 되며 TFSA(비과세 저축 계좌)와 마찬가지로 첫 주택 구입을 위한 인출(기부금에 대한 투자 소득 포함)도 과세 대상이 아니라면서 이로 인해 계약금을 저축하는 것이 더 저렴해졌다고 강조했다. 프리랜드 장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첫 주택을 구입하는 사람을 사례로 들어 FHSA 프로그램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설명했다. 사례로 보면 부부가 FHSA에 동시 가입해 5년간 매년 8천달러씩 저축한다면 세금 경감으로 총 2만7,950달러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온타리오에서 첫 주택을 찾고 있는 Olivia와 Amira는 FHSA에 가입해 연간 최대 8,000달러를 저축하고 있다. 두 사람 모두 7만~10만달러를 벌고 있다. FHSA에 적립한 100달러마다 20.50달러의 연방 세금을 절약할 수 있어 연간 1,640달러의 연방 세금을 환급받게 된다. 5년 동안 저축한 후 Olivia와 Amira는 합산 9만달러(투자 수익 1만달러 포함)를 갖게 되며 첫 주택에 대한 계약금으로 면세로 인출할 수 있게 된다. 5년에 걸쳐 이들은 연방 세금 경감으로 총 18,450달러, 주정부 세금 경감으로 거의 8,000달러의 혜택을 받게 된다. 이들은 FHSA에서 인출한 자금을 15% 계약금으로 사용해 모기지 자격을 얻고 60만달러에 첫 주택을 구입하며 첫 주택 구입 후 세금을 신고해 최초 주택 구입자 세금 공제를 통해 추가로 1,500달러의 연방 세금 경감을 받게 된다. 한편 FHSA는 RRSP와 연계해 세금없이 더 큰 주택자금을 마련할 수 있어 무주택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만약 RRSP를 가입한 사람이라면 주택 구입 플랜(HBP)을 이용해 첫 주택 자금으로 세금 없이 최대 3만5천달러를 인출할 수 있어서 이번에 새로 나온 FHSA 계좌를 통해 저축한 4만달러를 합치면 7만5천달러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부부가 두 곳에 같이 가입했고 여기에 투자수익금 5천달러까지 각각 합치면 총 16만달러의 주택자금을 비과세로 마련할 수 있어 다운페이를 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안영민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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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23-1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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