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에 첫 번째 코로나 19 추정 환자가 발생했다. 앨버타 헬스 서비스(AHS) 캘거리 지역에 거주하는 이 50대 여성은 캘리포니아의 그랜드 프린세스 크루즈에서 코로나 19에 감염된 이와 접촉 후, 전염된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해당 여성의 거주지는 명확하게 공개되지는 않았으며, AHS 캘거리 지역은 캘거리를 중심으로 서쪽의 밴프. 동쪽의 Gleichen, 북쪽의 Didsbury, 남쪽의 Claresholm 까지 포함된다. 앨버타의 의료 책임자 디나 힌쇼 박사는 해당 여성은 크루즈 여행을 마치고 앨버타에 2월 21일에 도착했으며 2월 28일부터 자가 격리를 시작했다고 알렸다. 이 여성은 지난 5일에 앨버타 실험실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으나 아직 국가 실험실에서 확진 판정을 받지는 않은 상태이다. 그리고 힌쇼 박사는 앨버타에서는 그랜드 프린세스 크루즈를 탔었던 주민 명단을 확보하기 위해 매우 적극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이 크루즈를 타고 여행한 주민들은 증상이 없더라도 배를 떠난 뒤로부터 최소 14일간 자가 격리를 시작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하지만 힌쇼는 아직 앨버타의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험은 낮게 유지되고 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또한 힌쇼는 완전하게 회복할 것이 기대되는 이 여성은 첫 일주일간은 자가 격리를 하지는 않았지만 이것이 큰 우려가 되는 상황은 아니라면서, “정보에 의하면 이 여성은 이 기간 동안 많은 이들과 접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힌쇼는 앨버타의 종합병원과 클리닉은 3월 9일부터 코로나바이러스를 확인해 내기 위해 증상을 보이는 이들에 대한 검사가 늘어날 것이라면서, 기침과 발열 증상이 있으나 증상이 심각하지 않았던 이들도 앞으로는 검사에 포함된다고 전했다. 2월 28일 기준, 앨버타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심한 지역을 최근 여행했거나. 그와 같은 이들과 접촉이 있었던 이들 173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으나 모두 음성 반응을 보였던 바 있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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