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CBC, 제이슨 케니 주수상
속보_95) 앨버타 주정부에서 혼자 사는 주민들은 12월 23일부터 28일 사이에 다른 가정의 방문이 1번 허용된다고 발표했다. 주정부에서는 현재 거주지가 다른 사람들 사이의 모임을 금지시키고 있으며, 이를 어길 시에는 1천불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는 규제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앨버타 주수상 제이슨 케니는 지난 22일, “혼자 사는 이들이 크리스마스에 고립되지 않도록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으며, 의료 책임자 디나 힌쇼 박사도 “이 결정은 코로나 확산을 제한하는 동시에 혼자 사는 이들의 정신 건강을 위한 균형”이라고 전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각 가정은 혼자 사는 이들을 최대 2번 초대할 수 있다. 한편, 이 같은 결정이 발표된 22일에는 1,02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표됐으며, 이는 12월 중순에 일일 확진자가 최대 1,900명 가까이 오르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정도로 줄어든 것이 된다. 이 밖에도 22일에는 앨버타에 화이자-바이오앤테크 백신이 14일에 3,900회분 배달된 것에 이어, 25,350회분의 백신이 추가로 도착하기도 했다. 그리고 앨버타의 많은 의사들이 주정부에서 12월 8일에 발표한 강력한 규제가 더 빨리 이뤄졌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가운데, 케니는 지금 확진자가 이전에 비해 감소한 것은 11월에 발표됐던 중, 고등학생의 온라인 수업과 비즈니스 제한 인원 25% 등의 규제로 인한 결과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러나 테흐신 라드하 박사는 강력한 규제가 6주 전에 도입됐다면, 모두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었을 것이며, 앨버타 대학교 종합병원의 1월 비필수 수술도 모두 취소되지 않았을 수 있다고 반박했다. 또한 그녀는 이번에 혼자 사는 이들의 방문이 1회 허용된 것에 대해, “1회의 만남이 안전하다는 인식이 생기면 이는 계속 이어질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만남은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는 저녁 식사일 것이며, 그것이 나이든 부모님과의 자리라면 특히 더 큰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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