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앨버타 북부지역 대형산불로 1만여명 대피 - 78곳에 동시다발로 산불 발생…앨버타주 피해지역에 비상경보 발령
 
앨버타주 중북부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대형 산불이 발생해 수십채의 건물이 소실되고 상수도 시설이 파괴되는 등 많은 재산피해와 함께 1만3천여명의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앨버타 소방당국에 따르면 5일 현재 앨버타주에 78건의 산불이 발생했는데 이중 19건은 통제 불능 상태여서 주변 지역으로 불길이 확산되고 있다.
소방국은 약 34명의 앨버타 산불 소방관과 헬기 4대, 대형 헬기 2대, 중장비 및 유조선을 투입해 화재진압에 나서고 있지만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주불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타리오와 퀘벡에서도 79명의 소방관이 앨버타에 도착해 소방지원에 나섰다. 주정부는 연방정부에 이미 추가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앨버타주의 산불 정보 담당 매니저인 크리스티 터커는 5일 오전 기자 회견에서 "주 북부 지역에 따뜻한 날씨와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돼 산불이 더 심해질 것"이라며 “한동안 기온이 평년보다 10~15도 높았는데 이로 인해 주 전역에 푸른 풀과 나뭇잎이 부족해져 건조한 환경과 불이 붙기 쉬운 초목이 생겼다”고 말했다.
터커는 "1월 1일 이후 348건의 산불이 발생해 2만5천 헥타르 이상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히며 “이는 과거 어느 때보다 산불 피해가 극심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산불이 가장 심한 지역은 드레이튼 밸리, 폭스 레이크, 레인보우 레이크이지만 5일 새로 발생한 산불도 계속 인근 지역으로 번지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현재 폭스 레이크에서 발생한 산불이 가장 큰 규모이며 4,400 헥타르까지 확산된 상태다. 여의도 10배에 해당하는 면적이 불에 타 순식간에 사라진 셈이다. 이 지역의 RCMP 주재소와 노던 스토어를 포함해 인근에 있는 17채의 건물이 소실되고 상수도 시설 피해도 발생했다.
드레이튼 밸리 남동쪽에서 발생한 산불도 통제 불능 상태로 이미 1,500헥타르까지 커졌으며 이 지역 7,200명의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다.
앨버타 중부지역도 산불로 인해 수백 명의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에드먼턴 남쪽 워버그 마을 인근의 레덕 카운티 주민들에게 산불 경보가 발령되었는데 피해 지역은 워버그에서 북동쪽으로 약 8km 떨어진 곳이다.
에드먼턴 서쪽의 에반스버그, 와일드우드, 랍스틱 및 핸슨빌 커뮤니티에도 긴급 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또 인근 엔트위슬의 파크랜드 카운티에서도 대피령이 내려졌다.
에드먼턴시가 시내 엑스포 센터에 대피자를 위한 접수 센터를 설치하는 등 산불 피해지역 마다 긴급 대피소가 마련돼 주민들을 피신시키고 있다. (안영민 편집위원)

기사 등록일: 2023-05-05
나도 한마디
 
최근 인기기사
  연방치과보험 드디어 5월 1일 ..
  캐나다 금리 인하 임박…연말 4..
  캘거리 부동산 시장, 2024년..
  “범죄 집단에 비자 내주는 캐나.. +1
  캘거리 4월 주택 매매량 올라 ..
  자영이민 신청 접수 전면 중단 ..
  트랜스 마운틴 파이프라인 마침내.. +1
  캘거리 22세 남성, 아내 살해..
  캘거리, 에드먼튼 타운하우스 가..
  주정부, 캘거리-에드먼튼 철도 ..
댓글 달린 뉴스
  요즘은 이심(E-Sim)이 대세... +1
  에드먼튼 대 밴쿠버, 플레이오프.. +1
  캘거리 시의회, “학교 앞 과속.. +1
  “범죄 집단에 비자 내주는 캐나.. +1
  트랜스 마운틴 파이프라인 마침내.. +1
  캐나다 동부 여행-뉴욕 - 마지.. +1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