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희 기자) 새로운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캐나다인들은 앨버타가 국가에 가장 많은 것을 제공하면서도 받는 것은 가장 적은 지역이라고 믿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설문조사에서는 투자와 권한, 존중 등의 영역에서 캐나다의 일부 주가 다른 지역에 비해 더 많은 것을 제공하거나 혹은 받는다고 느끼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졌으며, 캐나다 전역의 응답자 23%는 앨버타가 다른 지역에 비해 국가에서 받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제공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 같은 답을 내놓은 이들은 앨버타에서는 47%, 사스케처원은 54%였으나, 퀘벡에서는 11%만이 그렇다고 말하며 지역적인 차이를 보였다.
응답자들은 앨버타에 이어 온타리오(16%)와 사스케처원(13%)도 국가에 제공하는 것보다 적은 것을 돌려받는다고 말했으며, 퀘벡이 가장 많은 이득을 보고 있다고 밝힌 이들은 42%에 달했다. 그리고 설문조사에 따르면 서부지역인 BC주와 앨버타주, 사스케처원주, 매니토바주 주민 5명 중 4명 이상은 연방정부가 온타리오와 퀘벡주를 선호한다고 밝히며 불만을 드러냈다.
또한 사스케처원주의 응답자 중 72%는 연방정부의 정책이 주의 경제에 타격을 입혔다고 말했으며, 앨버타 주에서도 65%가 같은 답변을 내놓았다. 그러나 2019년에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에서 앨버타 주민들의 82%가 그렇다고 답한 것에 비하면 이는 5년 사이에 전국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인 것이 된다. 한편, 자신의 주가 연방정부로부터 공정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밝힌 응답자가 과반수를 넘은 곳은 온타리오(52%)가 유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