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인들이 주택의 고비용에 떠밀려 RRSSP(Registered retirement savings plan)를 축내고 있다는 새로운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화요일 발표된 조사에서는 1,500명의 성인 캐나인들에게 지난 해에 RRSP에서 얼마나 많은 돈을 인출했는지 물었다. 그 결과 캐나다인들은 평균적으로 지난 해에 17,213 달러를 인출해 한 해 전 15,908 달러 보다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캐나다인들이 단기적 필요 때문에 최후의 수단으로 고려되어야만 하는 RRSP에 손을 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우려가 된다”고 BMO 자산관리팀에서 자산계획 간행물 담당 이사인 크리스 버티긱이 밝혔다. 상승하는 부동산 가격이 RRSP 인출을 급하게 결정하게 된 주요 이유일 수 있다. 설문에 응한 사람들 중 30%가 인출의 주요 이유를 주택비용이라고 답했다. BC 주의 경우, 주 인구의 44%가 인출을 했는데 이중 38%가 집을 구매하기 위함이었다고 말했다. BC주가 외국인 주택구매자에게 15% 추가 양도세를 부과함에 따라 주택 가격이 떨어지고 있지만 밴쿠버는 여전히 캐나다에서 가장 비싼 주택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그레이터 밴쿠버의 부동산 위원회는 1월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모든 주택 가격의 MLS 복합적 벤치마크 지수는 896,000달러로 지난 6개월동안 3.7% 하락, 2016년 12월보다는 0.2% 하락했다. 캐나다에서 가장 큰 도시로 가격이 타이트한 곳은 토론토로 공급 불균형으로 인해 1월 주택 평균 판매가가 지난 해 630,193달러에서 770,745달러로 올라 22.3% 상승했다고 토론토 부동산 위원회가 말했다. 주택 마련을 위한 재정 계획(Home Buyers’ Plan, HBP)은 생애 첫 주택 장만자들이 RRSP를 사용해 주택 구입이나 건립 계획에 필요한 자금을 과세 없이 최고 $25,000까지 융자해 주고 있다. 따라서 배우자와 공동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해당 자격을 얻을 경우 각자 $25,000을 빌릴 수 있게 된다. 패널티는 없으며, 빌린 돈은 15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갚아야 한다. 대서양 연안 주들과 프레이리 주들에서는 RRSP 인출 첫 번째 이유가 집 구매는 아니었다. 대서양 연안 주들에서는 설문에 응한 사람들 중 48% 중 22%가 집 보다 더 큰 다른 것을 구입하기 위함이었고 평균액은 25,485달러였다. 프레이리 주들에서 설문조사 응한 사람들 중 27%는 빚 때문에 RRSP에서 돈을 인출하게 되었다. 이들 주들의 평균 인출액은 10,546달러로 응답자들의 1/3을 차지했다. 버티긱은 캐나다인들은 RRSP에서 인출을 하기 전에 좀 더 많은 옵션들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기 인출로 인한 추후 세금 계산이 미칠 영향에 대해 확실히 알아봐야 한다고 그는 조언했다. 대부분의 경우 RRSP 인출은 돈을 인출한 그 해 소득으로 간주되며 최고 한계 비율로 세금이 부과된다. 주택 구매 다음으로 RRSP 인출을 하는 가장 보편적인 이유는 21%로 생활비를 지불하기 위함이다. 그 다음 이유는 이자를 갚거나 비상상황으로 양쪽 모두 18%를 차지하고 있다. 캐나다인들의 38%가 71세가 되기 전에 RRSP에서 돈을 인출하고 있으며 작년보다 4% 상승한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응답자들 중 3/4이 돈 인출 후 추후 사항에 대해 걱정하고 있으며 73%는 가산세나 집 구매로 인출을 한 경우는 상환 세칙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또한 19%는 인출한 돈을 상환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온라인 설문조사는 몬트리올은행의 폴라라가 지난 12월 14일부터 19일까지 진행했다. 오차범위는 2.5% 포인트 범위내에 있다.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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