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석유 서비스 협회는 2018년 드릴링 전망을 500개 낮춘 7,400로 조정하며, 지난해 10월에 내놓았던 전망을 낮추었다. 오일 앤 가스 생산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들을 대표하는 협회는 협회원들이 일거리가 줄어들며 직원들을 해고하며 예상치를 낮추게 된 것으로 보인다. 협회의 CEO인 톰 웨일렌은 미국 서부 텍사스유(WTI)의 가격이 높아지는 반면 서부 캐나다 원유는 파이프라인 수용력으로 인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아지며, 유정의 탐사 및 개발에 지출할 자본이 비교적 적다고 전했다. 웨일렌은 에너지 가격 전망으로 인해 생산자들이 가스보다 석유 유정의 드릴링을 선호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BC 주의 가스 드릴링의 전망은 110건 낮게 하향 조정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웨일렌은 석유를 보다 생산하기 쉬운 사스캐치완 주에서의 드릴링이 전년도보다 300건 이상 높은 기록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협회의 전망은 앨버타 평균 가스 가격을 1,000 큐빅 피트당 $1.75로 가정하고 WTI 원유 가격을 배럴당 미화 $61.45로 가정하여 산출한 결과이다. 웨일렌은 “캐나다 원유를 미국 WTI에 비해 크게 할인된 가격으로 팔고 있는 것은 안 좋은 일이며, 캐나다에 매년 150불 의 적자를 만들어내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캐나다 원유에 대한 고객층을 하루빨리 세계로 넓히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라고 전했다. (이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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