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캘거리 아파트 건설 업체들의 공사 시작이 지난해 8월에 비해 3배나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모기지 및 주택 연합(CMHC)에 의하면 지난달 캘거리를 비롯, 에어드리, 코크레인, 체스트미어 등의 광역지역에는 453가구의 아파트 건축이 시작됐다. 그리고 캘거리의 아파트 신축도 올해 1월부터 8월 말까지 전년 동일 기간의 2,699가구에 비해 25%늘어난 3,588가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캘거리 NE 지역에서 300가구의 건축이 시작되며 8월의 아파트 신축 시장을 이끌었으나. 올해 1월부터 8월까지를 합쳐보면 NW 지역에서 1,082가구의 공사로 선두를 달렸다.
지난 8월의 캘거리 다세대 주택 신축에 대해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아파트 매물 감소
즉시 소유가 가능한 신규 아파트의 숫자가 줄어들었다. CMHC의 자료에 의하면 8월의 신규 아파트 매물은 1,006개로 2017년 8월의 1,028보다 다소 감소했다. 이 중 캘거리 NE와 North Hill 지역의 매물이 246개와 181개로 가장 많았으며, 7월에는 North Hill과 다운타운, NE로 순으로 많은 매물을 보였던 바 있다.

2. 활발한 벨트라인, 다운타운
캘거리 NE에서 아파트 신축을 이끌긴 했으나, 현재 공사 중인 아파트 가구를 집계해보면 상당수는 다운타운 근처에서 이뤄지고 있다. 벨트라인에서 현재 건축 중인 아파트 가구는 1,491개, 다운타운 캘거리는 1,458개로 집계된다.

3. 타운하우스 건축 감소
지난 8월에 신축이 시작된 타운하우스는 104개로, 이는 2017년 8월의 135개에 비해 줄어든 것이다. 그리고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시작된 타운하우스 공사도 913개로 전년 동일 기간의 1,075개에 비해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타운하우스도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NE에서 가장 활발한 신축을 보였다.

4. 타운하우스 매물 증가
완공되었으나 아직 매매가 이뤄지지 않은 타운하우스 매물이 201개로 전년 8월의 141개보다 늘어났다. 매물은 NW와 Fish Creek 지역이 각각 48개와 44개로 가장 많았다.

5. 듀플렉스 신축은 안정적
8월에 신축이 시작된 듀플렉스는 136개로 전년의 134개와 거의 동일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의 신축도 868개로 전년의 872개에 비해 약간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듀플렉스 신축은 NW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NE 끝 쪽이었다.

6. 듀플렉스 매물 증가
새로 지어진 듀플렉스 매물은 지난 8월 271개로 2017년의 145개에 비해 45%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NW와 SW의 매물이 각 75개와 61개로 선두를 기록했다. (박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