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 대출을 받으려고 계획한 비즈니스들은 보다 엄격해진 대출 환경과 비즈니스들의 노후 사이클, 부채가 많은 기업으로부터 빠져나가려고 하는 투자자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캐나다 중앙은행의 최근 보고서는 비즈니스 대출 조건이 완화되었지만, 캐나다 기업 대출의 승인율이 지난 4사분기에 낮은 기록을 보였다며, 이는 일부가 완화된 조건 속에서 위험부담이 큰 계약들을 꺼려 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약식 계약은 이 같은 계약들 중의 하나로 중앙은행은 12월 21일에 약식 계약이 상환액이나 상환기간, 혹은 수입 수준에 있어 제약이 적다고 언급한 바 있다. 무디스 인베스터스 서비스의 분석가인 빌 울프는 “기업들은 2019년에도 파이낸싱이 가능하다.”라며, “하지만, 2017년이나 2018년의 상황보다는 조금 타이트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엄격해진 대출 조건은 높아진 이자율이나 둔화된 경제성장으로 인한 것으로 보이며, 무디스는 2019년 북미 기업 대출에 대해 “점차적인 긴축 통화정책은 대출 비용을 높이고 대출을 어렵게 만들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기업들은 2018년을 마무리하며 미국에서의 레버리지 론에 대해 많은 소식을 접했다. 국제 통화기금(IMF)에 따르면 레버리지 론은 기업의 총자산 부채비율이 산업 평균보다 높은 기업들에게 대출되는 론으로, 보통 은행의 인수단들에 의해서 처리되며, 이미 상당한 부채를 가지고 있거나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들에게 발행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11월까지 집계된 자료에 따르면 2018년에 발행된 레버리지 론은 미화 7,450억 불에 이르며, 대부분은 인수 및 합병, 레버리지 매수, 배당금, 주식환매 등에 사용되었다고 IMF는 전했다.
대출자들은 미국의 다양한 분야에 걸쳐 형성되어있으며, 대부분은 기술, 에너지, 통신, 의료 산업으로 구성되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버리지 론은 경제의 거품을 관찰하는 사람들에게 흥미로운 주제로 떠올랐다. 부채는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과 이와 비슷한 증권인 10년 전에 재정 위기를 초래했던 주택저당증권 등으로 구성된다. IMF의 한 직원은 “채무 불이행의 급격한 증가는 레버리지 론이 기업 펀딩에서 가진 중요성을 감안하면, 실제 경제에 엄청난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대출자들의 걱정은 투자자의 수요와 대출 업체가 대출을 발행하기를 꺼려 하는 것, 이자율이 오르는 환경에서 상환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것 등이다. DBRS의 리사 크완스노스키는 레버리지 론의 리파이낸싱을 눈여겨보고 있으며, 기업이 론을 갱신하지 못하거나 새로운 대출을 받지 못하는 경우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크완스노스키는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아마 더 빈번하게 일어나게 될 가능성이 있고, 그것이 우리가 우려하는 바이다.”라고 전했다.
울프는 시장이 오랜 저이자 시대를 벗어나며 평형상태를 맞추려고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울프는 “2011년부터 2016년까지 펼쳐진 자산 할당이 거꾸로 변하는 것이다. 오랜 시간 투자자들을 끌어들였던 펀드들이 이제 매력이 떨어지며 익숙했던 수준의 펀딩을 받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렇게 레버리지 론으로 기반된 자산들이 영향을 받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남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