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랜드 연구소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앨버타 주의 농경지는 대부분의 농부들에게 재정적으로 지나치게 비싸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 저자 캐서린 애스크(Katherine Aske)는 앨버타 주의 5천만 에이커에 달하는 농지가 소수의 소유주들에게 집중되고 있는 추세는 여러 가지 광범위한 문제점을 시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앨버타 농지의 자본화는 기후 위기, 농가 소득 위기, 농업 분야의 차세대 농부 부족 등 농업 지형이 직면하고 있는 얽히고 설킨 위기에 비추어 필요한 종류의 대안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농지는 계속해서 더 적은 소수에 집중되고, 토지 시장은 변화하고, 공동체 주권은 상실되고, 토지 변화와의 관계, 재정적 동기가 지배하며, 불평등이 증가한다." 라고 썼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Finance in the Fields로서 투자자들, 대출 기관들, 농부들 그리고 앨버타의 농지의 미래를 다뤘다.
보고서는 부분적으로 앨버타주 전역의 50명 이상의 사람들의 인터뷰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 사람들 대부분은 곡물과 오일 시드(oil seed) 농부들이다.
저자는 보고서에서 높은 땅값과 함께 순이익이 정체되면서 차세대 농민에 대한 '심각한 질문' 속에 이 산업의 미래가 문제시되고 있다고 쓰고 있다.
보고서는 "농부들은 농지 가격에 얽매인 운명이 계속 상승하면서 토지와의 관계에서 투기꾼처럼 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저자는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농지가 투자 단체와 투자 수익이 기대되는 싼 땅을 찾는 부유층에게 점점 더 매력적으로 다가갔다고 지적했다.
주요 금융회사들의 이자로 인해 많은 농부들이 토지를 매입할 수 없을 정도가 되어 현재 토지를 임대하여 소작농으로 일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소작농들이 일반적으로 농업, 금융, 환경 전망에 보다 단기적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가 상당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소작농은 농민들을 불안정한 경제적 위치에 방치하고, 농민의 장기적인 건강 상태 유지를 어렵게 만들고 자율성을 제한하며, 재 생산으로 전환하는 것을 막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이것은 기후 변화에 크게 기여하는 동시에 기후변화 영향에 취약해지는 모델이다."고 결론을 지었다.
저자는 정부가 은행 대출 정책을 규제하고 농지를 소유할 수 있는 사람을 제한함으로써 상황을 개선할 수 있다고 썼다.
"우리는 농촌 지역에 사는 사람들을 위해 재생 가능한 생계의 미래를 상상하고 싸워야 한다."고 보고서는 쓰고 있다. 그러나 토지 문제의 복잡성으로 인해 우리가 행동을 취할 수 없게 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오충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