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보고서가 캘거리 부동산 시장 전망은 다소 어둡지만 다른 주요 도시들 보다는 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캘거리 소재 Royal Lepage Benchmark의 중개인/소유주인 코린 라이올(Corinne Lyall)은 "다음 분기에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며 "매매가 둔화되어 시장이 활발치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라이올은 Royal Lepage의 새로운 주택 가격 조사를 참조하여 캐나다 대도시의 주택 총 가격이 2022년 4사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0.5% 하락해 $779,000에서 $775,105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요컨대, 2022년은 2021년에 비해 부동산이 하락한 해가 될 것이다. 그러나 캘거리는 전년 대비 최대 폭으로 가격 인상이 예상되는 주요 도시들 중에서도 두드러져 평균 가격이 $576,800에서 $609,500로 4%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캘거리 부동산 시장이 토론토에 비해 더 나은 이유는 캘거리의 평균 가격이 상당히 낮기 때문이라고 라이올은 말한다. 토론토 주택 가격은 100만 달러 이상까지 거의 4%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녀는 "캘거리와 앨버타 시장이 흥미로운 점은 전국적으로 다른 도시들이 팬데믹 초기에 주택의 순자산이 증가세를 보인 반면 우리 시장은 2010년대 경기 침체에서 여전히 회복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캘거리가 완전히 장밋빛은 아니라고 시사한다. 단독주택 역대 최고가와 급하게 인상되고 있는 금리에 따라 봄부터 시작된 가격 하락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예를 들어, 캘거리 단독 주택 가격은 7~9월까지에 비해 10월~연말까지 약 1% 하락해 $707,700에서 $699,100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콘도미니엄은 $236,500에서 $234,400로 0.9%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반적으로 주택 가격은 분기 대비 약 1.1% 하락해야 한다. 하지만 콘도미니엄은 여전히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라이올은 캘거리 부동산 위원회(CREB)의 10월 말 데이터를 가리키며 "콘도미니엄 판매는 작년보다 약 23% 증가했다"며 "이 시장은 의미 있는 매매 증가를 보인 유일한 부문"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CREB 수치에 따르면 아파트 콘도 공급은 27% 감소하면서 매물도 감소하고 있다.
Sotheby's International Realty Canada의 부동산 중개인 바브 리처드슨(Barb Richardson)은 많은 판매자들이 모든 부문에서 상황이 개선될 것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공급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금리가 안정되고 더 많은 구매자가 시장에 돌아올 것을 기대하면서 가을보다는 봄에 집을 내놓으려고 기다리고 있다"고 말한다.
리차드슨은 공급이 증가할 것 같지 않아 향후 몇 달 동안은 수요가 다소 감소하더라도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라이올은 캘거리 경제가 탄탄한 경우 주 간 이주가 늘어나 2023년에는 빠르게 반등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그녀는 "그래서 일부 구매자들이 '가격이 내려갈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말하지만 캘거리에 주택 매물이 많지 않고, 더 많은 사람들이 이주해오는 한 다른 대도시처럼 가격이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