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CBC
지난 2022년을 마무리하며 캘거리 다운타운의 사무실 공실률이 낮아지고 회복세를 이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회사 CREB에서 지난 1월 10일(화) 발표한 캘거리 다운타운 보고서에 의하면 사무실 공실률은 32.6%로 3분기의 32.7%보다 미세하게 낮아졌다. 그러나 3분기도 전 분기 대비 공실률 하락을 보였던 바 있기 때문에 이로써 사무실 공실률은 2분기 연속 낮아진 것이 된다. 그리고 CREB의 지역 책임자 그레그 퀑은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물론 적정한 공실률은 8~10%이기 때문에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밝혔다. 또한 퀑은 지난해 여름 캘거리 다운타운의 출근은 62~63%로, 토론토 사무실의 28%보다 훨씬 높지만, 펜데믹 이후 여러 회사에서는 직원들을 일주일에 2~3번만 출근하도록 하는 등 근무 환경이 완전히 변화됐기 때문에 상황은 이전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캘거리 다운타운 연합의 마크 가너 역시 자신도 이전처럼 일주일에 5번 출근하는 모습을 곧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진 않지만, 지금도 다운타운의 레스토랑과 소매점들은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Plus 15의 푸드 코트에는 사람들이 가득 찼고, 점심시간을 이용한 사업적 만남과 회의도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전국적으로 다운타운 사무실 공실률은 17.1%로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며, 대도시 중 밴쿠버만이 지난 4분기에 공실률이 2.7% 올라 9.8%를 기록했음에도 유일하게 10% 안의 공실률을 보인 대도시로 집계됐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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