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부동산 보고서에 따르면 에드먼튼과 오타와가 전국의 다른 주택시장에 비해 판매가 더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9일(월) 캐나다 부동산협회(Canadian Real Estate Association, CREA)는 다중 리스팅 서비스(MLS) 시스템에 따르면 12월 전국 주택 판매가 전월 대비 1.3% 증가했다고 밝혔다. MLS는 협력적인 마케팅 시스템으로 캐나다 부동산 위원회가 매물 노출 강화를 위해 이용하고 있다고 CREA가 전했다.
CREA는 계절에 따라 조정된 전국 거래 수치가 11월 33,812건에서 12월 34,256건으로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동안 에드먼튼은 1,823건에서 1,949건으로 126건이 늘어 6.9% 증가, 오타와는 1,041건에서 1,219건으로 178건이 늘어 17.1% 증가했다고 밝혔다.
CREA는 계절적으로 조정된 에드먼튼의 12월 평균 판매 가격은 전월 371,919달러 대비 1.1% 증가해 375,992달러를 기록한 반면 전년 대비(계절 조정되지 않음) 평균 가격은 380,384달러에서 4.4% 하락한 363,748달러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CREA 선임 경제학자 숀 캐스카트(Shaun Cathcart)는 앨버타 주도인 에드먼튼이 지난 1년 동안 극적인 변화를 겪은 이후 평균 이상으로 안정을 찾고 있다면서 “전국적으로 12월의 거래 건수(계절 조정되지 않음)는 전년 대비 39% 이상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프레리 시장은 BC 주와 온타리오 주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는 편이다. 대출이 힘들어진 어려운 때에는 특히 좀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조성된 시장이 잘 된다."고 설명했다.
빅토리아는 12월 판매가 7.5% 증가했지만 11월에 비해 33건 증가에 그쳤으며, 광역 밴쿠버 (0.8%)와 광역 토론토 (1.1%) 처럼 상대적으로 낮은 증가율을 보인 시장에 합류했다.
2022년 시장의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도 올해 한 해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말까지 캐나다 은행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대출 금리를 3월의 0.25%에서 4.25%로 인상했는데 경제학자들은 2023년에 한 번 더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12월 100,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추가되면서 1월 말까지 0.25%의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지난달의 인플레이션 데이터도 중앙은행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캐스카트는 오는 1월 25일 중앙은행의 결정에 대해 “많은 사람들에게 중요한 심리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면서 "최고 이율의 고정 금리 모기지를 받고 싶은 사람은 없기 때문에 이자율이 하락한다고 예상하면 변동 금리 모기지를 받고자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에드먼튼의 12월 계절 조정 매물 수는 전월 대비 3,716건에서 3,671건으로 1.2% 하락했으며, 전년 대비 수치(계절 조정되지 않음)는 1,659건에서 1,389건으로 16.3% 감소했다. (박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