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의 공립 교육청과 카톨릭 교육청 모두 학생들이 지난 학기말에 치러진 연례 주정부 학력 평가시험(Provincial Achievement Test, PAT)에서 우수한 결과를 내었다고 기쁨을 나타냈다.
캘거리 학교들은 지난 6월의 홍수로 인해, 수업이 장기간 취소되다가 방학을 맞았으며, 주정부에서는 미리 주정부 시험을 치른 3학년과 6학년과 달리 시험을 치르기 전이었던 9학년의 학력 평가 시험을 취소했으며, 12학년들에게는 디플로마 시험을 치지 않을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기도 했다.
캘거리 공립 교육청의 발표에 의하면, 공립학교에서는 주정부 학력 평가의 우수 표준을 3학년 영어, 불어, 수학은 각각 1.5%, 3.1%, 2.0%, 6학년 영어, 불어, 수학, 과학은 각각 2.0%, 3.6%, 1.6%, 0.8% 뛰어넘었다. 또한 카톨릭 학교 측에서는 주정부 학력 평가의 우수 표준보다 3학년 영어, 수학은 각각 4.1%와 1.2%, 그리고 6학년 영어, 수학, 과학, 사회는 각각 3.9%, 2.9%, 5.0%, 5.1% 높은 수준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교육청과 정부 측에서는 올해의 학력 평가와 디플로마 시험 결과로 각각의 학교나 학군을 비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카톨릭 교육청은 앨버타 정부가 3년 계획으로 주정부 학력 평가시험 체계를 전면 수정해 학생 학습 평가(Student Learning Assessment, SLA)로 개편한다는 방안에 동참하여, 올 가을 3학년들은 SLA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반면, 공립 교육청은 12월 전까지 결정을 내려달라는 요청을 받은 상태라며 아직 SLA의 효율성에 대해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새로운 평가 시스템은 학기말에 치러지던 기존의 학력 평가와는 달리, 학기 초에 치러지며, 온라인으로 시험 결과를 바로 확인 할 수 있게 된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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