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8월 1일에 시작되는 것으로 계획됐던 앨버타 루더포드 장학금 신청 접수가 늦어지며 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주정부에서 뒤늦게 지난 6일부터 신청서 접수에 나섰다. 그리고 고등 교육부 드메트리오스 니콜라이드 장관은 6일, “이제 루더포드 장학금 신청서가 접수되고 있다”면서, “장학금 액수나 신청서 처리 기간에는 변화가 없으며, 자격이 되는 학생들은 이전과 같이 장학금을 제때에 지급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루더포드 장학금 신청 접수가 늦어진 것은 앨버타 장학금 신청과 지급 시스템의 기술적 업그레이드로 인한 것으로 밝혀진 바 있으나, 니콜라이드는 루더포드 장학금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이번 업그레이드와 관련이 없으며, 고등 교육부 내에서 의견 전달에 실수가 있었고 이에 따라 즉시 시정 조치가 내려진 것이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수 십 년간 이어지고 있는 이 루더포드 장학금은 앨버타의 첫 번째 주수상이자 교육부 장관으로도 활동했던 알렉산더 루더포드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진 것으로, 고등학교 성적이 좋은 학생들에게 최대 2,500불을 수여해 대학교 첫 학기 등록금 지불에 도움을 주고 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은 장학금 신청을 위해 최종 성적을 제출해야 하며, 액수는 10, 11, 12학년 성적 평균에 따라 지급된다. 그리고 매년 앨버타 학생 약 14,000명은 루더포드 장학금을 지급 받지만, 2016-17년에는 18,765명이 장학금을 받음에 따라 예산이 750만불 초과하기도 했다. 한편, 루더포드 장학금 외에 다른 장학금은 앨버타 장학금 신청과 지급 시스템의 기술적 업그레이드로 인해 신청 접수가 늦춰진 상태이며, Alberta Student Aid는 웹사이트에 2019-20년 장학금 신청은 8월 초가 아니라 가을 하순에 가능할 것이라는 내용을 게시했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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