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공립, 가톨릭 교육청에서 어린이들 사이에서 퍼지고 있는 각종 호흡기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많은 이들이 모이는 행사를 제한하는 등의 노력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캘거리 가톨릭 교육청(CCSD)은 최근, “질병 완화 계획”을 발표하고, 결석률 10% 이상인 학교에서는 크리스마스 콘서트와 체육 행사, 조례 등을 취소, 연기하거나 직접 참여하는 대신 영상을 통해 참여하는 방법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CCSD에 의하면 이 같은 결정은 교장이 각 학교의 상황에 맞춰 내리게 되며, 결석률이 10% 이하이더라도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거나 상황에 따라 행사가 조정될 수 있다.
캘거리 공립 교육청(CBE)도 이와 비슷하게 행정팀에게 각 학교의 결석률과 질병 상황에 맞춰 행사를 조정할 것을 지시했다면서, “학부모, 교사 면담이나 학부모 위원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거나, 많은 이들이 모이는 행사나 특별 활동을 연기, 취소할 것을 고려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한편, 각 학교의 결석률은 최근 줄어들고 있는 상황으로, CBE는 최근 전체 학교의 결석률은 7%, 유치원-3학년 결석률은 9%로 집계됐다. 2주 전만 해도 이 숫자는 10~12%를 웃돌았다. 그러나 CBE 학교 중 42개에서는 여전히 10% 이상의 결석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CCSD도 상황은 마찬가지로 앞서 47개의 학교가 10% 이상의 결석률을 보인 바 있으나, 12월 6일 기준으로는 36개의 학교에서만 10% 이상의 결석률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박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