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
(박연희 기자) 캘거리 지역의 두 명의 교사가 각자의 성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그리고 캘거리 경찰 서비스 성범죄 조사부 톰 핸슨 경관은 더 많은 피해자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한 여학생이 록키 뷰 교육청 소속의 스프링뱅크 커뮤니티 고등학교의 교사인 49세의 티모시 베일리가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고 신고한 후 1월 21일 조사를 시작해 학교 안에서 그를 체포했다. 그러나 체포는 디플로마 시험 중 이뤄진 것으로, 당시 학교에는 많은 학생들이 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베일리를 미성년자 유인, 미성년자에게 성적으로 노골적인 자료 제공, 성적 착취 혐의로 기소했으며, 그는 현재 조건부 석방되어 오는 2월 18일 코크레인 법원 출두를 앞두고 있다. 이후 록키 뷰 교육청은 베일리의 체포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베일리는 고등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쳐 왔고 2003년부터 록키 뷰 교육청 소속이었다고 알렸다. 베일리는 록키 뷰 교육청 부지에 접근이 즉시 금지된 상태다.
이 밖에 과거에도 학생을 상대로 한 성범죄로 복역한 바 있는 캘거리 SW 존 웨어(John Ware) 중학교의 전직 교사 프레드 헨리 아처는 또 다른 피해자들이 등장하며 다시 기소됐다. 경찰은 지난해, 두 명의 남성이 자신들이 12세로 7학년이었던 1991년부터 1995년 사이에 아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었다고 신고했으며, 아처의 범행은 학교와 그의 집, 차량 등 다양한 장소에서 이뤄졌다고 알렸다.
이번 추가 신고는 집단 소송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뤄진 것으로, 다른 여러 명의 피해자들은 현재 80세인 아처와 또 다른 존 웨어 중학교 전직 교사인 마이클 그레고리가 1988년부터 2004년까지 학생들을 성적으로, 육체적으로 학대했으며, 이 두 명이 서로의 범행을 도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처는 존 웨어에 근무하기 전, 1980년대에 Springbank 중학교에서 그가 카운슬러로 재직 중인 당시 저지른 성범죄가 뒤늦게 탄로나며 2010년부터 3년간 복역했으며, 그레고리는 6명의 학생들이 관련된 성범죄 17건에 대한 혐의로 기소된 지 5일만인 2021년 자살했다. 그리고 경찰은 캐나다에는 성범죄에 대한 신고 기간 제한이 없다면서, 누구든 자신이 성범죄의 피해자라고 생각하다면, 이를 신고해 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