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CTV
앨버타 의료 책임자 디나 힌쇼 박사가 올해는 다른 모습의 홀리데이 시즌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힌쇼는 홀리데이 시즌은 여러 사람이 함께 만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를 보유한 단 한 명만 모임에 참여하더라도 집단 발병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현재 앨버타의 강화된 규제가 어떻게 지켜지는 지에 따라 12월 마지막 주의 모습이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힌쇼에 의하면 홀리데이 시즌 규제는 12월 하순 무렵에 발표될 예정이다. 그러나 힌쇼는 지금부터 주민들에게 직장 내 파티나 많은 이들이 모이는 가족과 친구들과의 저녁 식사를 대체할 수 있는 창의적인 방법을 생각해야 할 것이라면서, “한 집에 사는 가족들 외의 접촉은 최소화한다고 생각하고 계획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1일, 앨버타에는 15,816건의 검사 중 8.3% 즉 1,30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처음으로 1살 이하의 유아가 코로나로 인해 중환자실에 입원하는 사례도 발생했다. 앨버타 헬스 서비스의 자료에 의하면, 펜데믹 이후 1살 이하의 유아들이 코로나 판정을 받은 것은 34건이며 이중 10명이 입원 치료를 받은 바 있다. 그리고 아직 앨버타에서 코로나로 인한 미성년자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최근 매니토바에서는 10세 이하의 남아가 코로나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일까지 앨버타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은 총 59,484명이며, 이중 16,628명이 완치되지 않은 상태로 집계됐다. 감염자 중 45%는 에드먼튼, 37%는 캘거리에 거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밖에 1일에는 10명이 추가로 사망한 가운데, 사망자는 총 551명으로 늘어났으며, 97명의 중환자를 비롯 479명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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