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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 총리 신뢰도 15년 만에 최고치…캐나다 정치 신뢰 지형 바꿨다 - 총리 신뢰도 80%로 급증...의회 신뢰도 동반 상승

마크 카니 총리의 리더십 아래 캐나다 국민의 의회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다. (사진출처=The Canadian Press) 
(안영민 기자) 마크 카니 총리 취임 이후 캐나다 국민의 총리에 대한 신뢰도가 지난 15년 사이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치 전반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는 통념과 달리, 총리직을 향한 신뢰는 오히려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며 정치 지형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엔바이로닉스 연구소가 실시한 2025년 조사에 따르면, 총리에 대해 ‘어느 정도’ 또는 ‘매우’ 신뢰한다고 응답한 캐나다인은 80%로 집계됐다. 이는 2010년의 65%에서 크게 오른 수치로,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특수 상황이 반영됐던 2021년의 고점마저 넘어선 수준이다. 특히 총리에 대해 ‘높은 수준의 신뢰’를 보인 비율은 32%로, 스티븐 하퍼 전 총리 집권 말기였던 2012~2014년(16%)과 비교해 두 배로 뛰었다.

보고서는 이 같은 변화가 저스틴 트뤼도에서 마크 카니로의 지도부 교체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고 분석했다. 조사 문항은 개인이 아닌 ‘총리직’에 대한 신뢰를 물었지만, 2023년 이후 ‘높은 신뢰’ 응답이 9%포인트 급증한 점을 들어 사실상 카니 총리 효과로 해석했다.

의회 전반에 대한 신뢰도 역시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의회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2010년 77%에서 2025년 83%로 늘었고, 불신 비율은 같은 기간 23%에서 17%로 낮아졌다.

정치 성향별 격차는 여전히 뚜렷했다. 자유당 지지자의 60%가 총리에 대해 높은 신뢰를 보인 반면, 보수당 지지자는 11%에 그쳤다. 이는 미국에서 공화당 지지층의 대통령 신뢰도가 민주당 지지층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양상과 유사하다는 평가다. 엔바이로닉스 연구소는 이러한 양극화가 고착될 경우 중장기적으로 정치 안정성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령대별로는 고령층의 변화가 두드러졌다. 60세 이상 응답자 가운데 총리에 대한 높은 신뢰를 보인 비율은 2023년 23%에서 2025년 44%로 급증했다. 젊은 층에서도 의회에 대한 신뢰가 2010년 대비 두 배로 늘어나는 등 전반적인 정치 신뢰 회복 조짐이 확인됐다.

엔바이로닉스 연구소는 “캐나다 정치 제도에 대한 신뢰가 구조적으로 붕괴되고 있다는 인식은 사실과 다르다”며 “특히 카니 총리 체제 출범 이후 총리직에 대한 신뢰가 이례적으로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정당에 대한 신뢰는 여전히 낮아, 정치 개혁의 과제로 남아 있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됐다.

기사 등록일: 2026-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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