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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외부에 차량 주차시 이용하는 엔진블럭 히터에 대한 오해
작성자 운영팀     게시물번호 11203 작성일 2018-01-02 15:38 조회수 2392
약 2주간의 한파가 끝나고 날씨가 많이 풀렸습니다.  그러나 4월정도까지는 그런 한파가 몇번 더 올텐데요.  겨울철 차량 관리에 대한 기사가 과거 나간적이 있으니까 참조하시기 바라며 

위 기사 마지막 부분에도 엔진블럭히터에 대해 언급되어 있는데요.
흔히 엔진히터의 기능에 대해서 오해가 있어요 
엔진 시동이 잘 걸리기 위함이므로 잘 걸리는 차는 블럭히터 연결하지 않아도 된다.   혹은
미리 연결해 두면 엔진이 빨리 열이 받아서 금새 차안이 따뜻해 진다...가 블럭 히터의 주 기능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실은 이것도 맞기는 합니다만 진짜 중요한 첫번째 기능은 빠져 있습니다 .
블럭히터는 외부에 차를 주차하는 차들에 한해서 외부 기온이 영하 20도 이하로 떨어질때  연결해 주는 것으로 (영하 15정도에도 해주면 좋겠죠)  이는 엔진 시동이 잘 걸리기 위함이 아니고 빨리 차안이 따뜻해 지기 위함이 아니라
극한의 날씨에서 시동을 걸때 엔진 실린더가 꽁꽁 언 상태에서 시동이 걸릴때 피스톤 내부에 파손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는게 첫번째 목적입니다.  실제 차량 상태에 문제가 없는 경우라면 영하 30도에서도 시동은 잘 걸립니다. 그러나 운 없으면 피스톤이 손상을 받을수 있는거죠.  




Utata  |  2018-01-03 11:28         

좀 다른 관점에서 볼까요?

물은 얼면 부피가 팽창을 합니다. 이것이 수냉식엔진을 만든 엔지니어들에게는 골치거리였습니다.
겨울에 물이 얼면서, 부피가 팽창을 해서, 실린더 블록에 데메지를 줄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나온 대책이 실린더 블록에 홀을 만들어 엔진이 얼면 홀을 막은 켑이 터져서, 냉각수가
얼어서 생기 부피 팽창 손상을 줄일려는 안전 장치입니다.

냉각수도 성능 저하가 있습니다. 대부분 메이커들이 5년이내에 다 교환하라고 합니다.

만일 혹한의 날씨에 냉각수가 얼면 엔진이 크랙이 나기 보단 냉각수
홀이 터져 냉각수가 새게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그걸 모르고 운전을 하시면, 얼마 지나지 않아 엔진경고등이 뜨고,

엔진 블록과 헤드의 과열로 블록과 헤드가 휘기 시작하고,
그 경우는 엔진 해드를 resurface 해야 하는 대공사가 됩니다.

또 하나의 중요한 이유는 밧데리 성능입니다. 밧데리의 성능중 하나인 ccp (cold cranking) 성능이
저하가 된다는 점입니다. 보통 MF 밧데리는 추운 겨울에 성능이 많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여름엔 시동을 몇번 실폐해도 괜찬지만, 노후화된 밧데리가 추운 겨울에 한번만 시동을 실폐해도
시동이 안걸리거나, 처음 붙어 cranking power 가 부족해서 시동이 안걸리게 됩니다.
겨울이 되면 엔진 오일의 점도가 높아져 엔진 시동에 보다 많은 힘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피스톤은 서로 간섭이 되는 부품이 아닙니다. 피스톤링이 실린더 벽과 마찰이 되어서
피스톤이 추위로 손상 되기는 힘들다고 보여 집니다.

또한 커네팅 로드와 크랭크 샤프트는 무지 무지 강한 재질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왠만해서는 대미지를 입기가 힘듭니다.

겨울철엔 시동 문제시는 블록히터를 쓰시는게 좋을꺼 같고, 그래도 문제시는 좋은 밧데리로
교환을 하시는게 좋습니다.

새로운 밧데리를 교환하실땐 한냉시동 저하가 적은 AGM계 밧데리를 사시면 비싸더라고
훨씬 효과적입니다.

또한 블록히터는 냉각수만 영향을 주는게 아니라 빠른 WARM UP으로 엔진 오일 순환을 더 빠르게하여 초기 마모를 어느정도 방지를 합니다.


맘마미아  |  2018-01-03 18:43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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